윈도서버2016, CPU 코어마다 라이선스

컴퓨팅입력 :2015/12/04 11:48

마이크로소프트(MS)의 차기 서버 운영체제 ‘윈도서버2016’이 라이선스 기준을 CPU 프로세서에서 코어로 변경한다.

3일(현지시간) 미국 지디넷에 따르면, MS는 내년 하반기 출시할 윈도서버2016의 스탠더드 및 데이터센터 에디션 라이선스를 코어 기준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그동안 윈도서버 제품의 라이선스는 CPU 프로세서수를 기준으로 판매됐다. 프로세서 수에서 코어 수 기준으로 변경되면 동일 서버 당 라이선스 비용이 이전버전보다 증가한다.

이같은 사실은 MS의 웨스 밀러 이사가 남긴 트윗을 통해 확인됐다.(☞윈도서버2016 가격안내)

윈도서버2016은 두 종류의 컨테이너를 제공한다. 윈도서버 컨테이너와 하이퍼V 컨테이너다.

MS는 퍼블릭 및 프라이빗 클라우드 분야 모두 코어당 라이선스를 기준으로 삼고 있기 때문에 이에 맞춰 윈도서버 라이선스도 변경하는 것이 이상적이라고 설명했다. 다양한 클라우드 환경에서 라이선스 체계가 코어 기준으로 단순해져야 한다는 것이다. 애저, SQL서버, 비즈토크 등이 코어당 라이선스로 이미 제공되고 있다는 점을 들었다.

밀러는 라이선스 변경에 영향받을 고객은 예외적일 것이라 전망했다. 코어 집적도가 높은 인프라를 사용하는 고객과, 프로세서는 많고 코어수는 적은 고객 등이 전보다 더 비용을 내게 될 것이란 설명이다.

MS는 2013년 윈도서버2012 R2를 출시하면서 데이터센터용 라이선스를 6천155달러 이상으로 28% 인상했다. 윈도서버2012 스탠더드 에디션은 882달러다.

윈도서버2016의 경우 물리적 프로세서 당 최소 8코어, 혹은 물리적 서버당 최소 16코어의 라이선스가 필요하다.

기존 윈도서버 제품 고객이면서 소프트웨어 어슈어런스(SA)를 보유한 경우 윈도서버2016으로 추가 비용없이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엔터프라이즈계약이나 서버및클라우드 인롤먼트 같은 라이선스협약을 체결한 경우 현재의 계약만료시까지 프로세서 당 라이선스로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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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서버2016은 MS 애저의 VM으로 라이선스와 SA를 옮길 수 있다. 사내 인프라 설치용으로 구매한 윈도서버2016을 애저의 가상머신(VM)에 설치해 사용하는 게 가능하다는 의미다. 구체적인 방법은 공개되지 않은 상태다.

MS는 윈도서버2016 에디션과 애저스택의 가격과 라이선스에 대한 더 자세한 정보를 내년 1분기 중 공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