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CES 2016서 양산형 자율주행 기술 공개”

아우디 A8, 양산형 자율주행 기술 첫 적용 차량 가능성 높아

카테크입력 :2015/12/04 10:18

아우디가 내년 1월 6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CES 2016'을 통해 양산형에 가까운 자율주행 기술을 선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영국 자동차 매체 오토카는 3일(현지시간) 아우디가 양산형 자율주행 기술이 탑재된 컨셉트카를 CES 2016에서 공개한다고 보도했다. 이 컨셉트카는 CES 2015 당시 공개된 컨셉트카를 개선한 모델로 알려졌다.

아우디는 자체적으로 자율주행 기술을 ‘파일럿 드라이빙(Piloted Driving)’이라고 부른다. 아우디는 파일럿 드라이빙의 현실화를 위한 여러 마케팅 작업에 돌입했다.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CES 2015에서 최대 885km 주행이 가능한 A7 자율주행차를 선보였고, 지난 5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CES 아시아에서는 전기 자율주행차 ‘올 뉴 R8 e-tron'을 최초 공개했다.

뉴 아우디 A8 L(사진=아우디코리아)

자율주행차 모델 출시에 대한 루퍼드 슈타들러 아우디 회장의 의지도 강하다. 그는 지난 5월 영국 오토익스프레스와의 인터뷰에서 “최대 시속 80km로 자율주행이 가능한 A8을 오는 2017년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CES 2016때 공개되는 아우디 양산형 자율주행 기술이 A8에 최초로 탑재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아우디는 현재 CES 2016 행사 준비에 분주하다.

아우디 관계자는 지난 2일 “아우디 임원진들이 CES 2016 기자회견장에 직접 참석해 최신 기술, 파일럿 드라이빙에 관한 사항들을 직접 언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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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16은 자동차가 다른 어떤 분야보다도 크게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메리 바라 GM CEO가 기조연설자로 선정됐으며 전시 규모 역시 지난 행사에 비해 자동차 전시 규모가 확대되기 때문이다.

CES를 주관하는 소비자기술협회(CTA) 관계자는 “기술과 자동차 간의 관계가 높아짐에 따라CES 2016에서의 자동차 전시 규모는 지난 행사때보다 25% 확대할 예정”이라며 “아우디, BMW, FCA, 포드, GM, 현대차, 메르세데스-벤츠, 토요타, 폭스바겐 등 100여개 자동차 관련 업체들이 첨단 자동차 기술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5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CES 아시아에서 전기 자율주행차 ‘올 뉴 R8 e-tron'을 공개한 루퍼드 슈타들러 아우디 회장 (사진=지디넷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