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루나' 연내 15만대 이상 판매할 듯"

현재 12만대 판매...중저가 프리미엄 인기비결

방송/통신입력 :2015/12/03 10:03    수정: 2015/12/03 10:19

인기 중저가 스마트폰 '루나'가 이달 내 누적판매량 15만대를 달성할 전망이다. 현재 월간 약 4만대 판매량을 기록,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 큰 이정표를 남겼다는 평가다.

SK텔레콤(대표 장동현)은 지난 9월4일 출시한 전용단말기, 루나의 현재 누적 판매량이 12만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현재 판매 추이에 따라 연내 15만대 달성이 무난할 전망이다.

외산 단말, 신규 제조사의 시장 진입이 어려운 국내 이통시장의 특성을 고려할 때, 루나의 성공은 이례적이다.

회사 측은 "프리미엄 단말을 제외하고 50만원 미만의 중저가 단말기가 분기에 15만대가 판매되는 것은 전례가 없다"고 평가했다.

실제 루나는 출시 후 3주만에 유통망에서 재고가 전량 소진되면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 시장 특성상 한차례 재고 부족으로 판매세가 주춤하면 자연스레 판매량이 감소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꾸준한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월 1회 이상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거치고, 출시시점에 약속한 108개 AS센터를 운영한 것이 흥행 이유로 꼽힌다. 프리미엄급 사양에 40만원대 출고가 역시 단연 인기를 끈 이유다.

실제 루마 구매자는 10대 후반부터 30대에 이르는 젊은 층 비중이 70%에 달한다. 실속형 고객 취향을 사로잡았다는 것이 SK텔레콤의 분석이다.

한편 SK텔레콤은 루나 출시 3개월을 맞아 고객 감사 프로모션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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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후 개통을 완료한 가입자에게 1만mAh 보조배터리를 무료로 제공한다. 또한 크리스마스와 연계, 114명을 추첨해 국민관광 상품권, 워커힐호텔 패키지 상품권, 캐논 미러리스 카메라, CJ외식 상품권 등을 증정한다.

김성수 SK텔레콤 SD본부장은 “루나의 높은 판매실적은 통신사업자 주도의 전용단말로서 성공 사례이자 ‘실속형’ 단말이 고객으로부터 실제 인정받고 있다는 긍정적 의미”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