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민족, "소상공인 ‘땀방울’에 감사"

‘배달대상’ 시상식 개최, 총 112개 업소 수상

포토뉴스입력 :2015/12/02 16:05    수정: 2015/12/03 08:32

  •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대표(왼쪽)가 배달의민족 업주와 기념 촬영하고 있다.
  • 김미경 원장은 삶의 구심점이자, 어려움을 지탱해주는 스프링과 같은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웠다.
  • 김봉진 대표는 인사말에서 맛있는 밥 한끼 대접하고 싶었다면서 파트너와 같은 업주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했다.
  • '사장님 힘내세요', '배달의민족'이 적힌 캘리그라피.
  • 배달의민족과 함께 성장하고 있는 소상공인들의 사진이 인상적이다.
  • 시상식에서 총 112곳의 업소에 상이 수여됐다.
  • 행사장 로비에서는 캘리그라피 이벤트가 진행됐다.

과거 높은 수수료로 소상공인들의 등골을 더 휘게 한다는 지적을 받았던 ‘배달의민족’이 이제는 소상공인들의 든든한 동반자로 자리매김 한다.

올 여름 수수료 전면 무료화 정책으로 지지도가 한층 올라간 것은 물론, 지난해에 이어 개최된 ‘2015 대한민국 배달대상’시상식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어서다.

음식배달앱 ‘배달의민족’을 서비스 하는 우아한형제들(대표 김봉진)은 2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2015 대한민국 배달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200명이 넘는 배달의민족 업주와 가족들이 참석해 수상과 함께 이벤트 참여, 식사 등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

오늘 시상식에는 총 112곳의 업주들에게 수상이 이뤄졌다. ▲‘최우수업소상’은 금용각 등 21곳 ▲‘신뢰의배달상’은 서향 등 15곳 ▲‘쑥쑥자란다상’은 짱깨 등 15곳 ▲‘인기업소상’은 국반 등 15곳 ▲‘커뮤니케이션상’은 팬더 등 10곳 ▲‘센스상’은 하이가쯔 등 10곳 ▲‘죽마고우상’은 전가복 등 10곳 ▲‘개근상’은 꽃보다치킨 등 5곳 ▲‘특별상‘은 향미각 등 19곳이 상을 받았다.

이 날 수상한 업주들은 모두 수상 소감을 통해 기쁨을 함께 나눴다. 대다수 수상자들은 배달의민족 앱 덕분에 고객 확보와 매출 상승에 도움을 얻었다는 데 진심어린 고마움을 표했다. 한 수상자는 수상 소감에서 김봉진 대표를 향해 심수봉의 ‘사랑밖에 난 몰라’를 ‘배민밖에 난 몰라’로 개사해 불러 갈채를 받기도 했다.

또 이들은 스타강사인 김미경 원장의 강연에도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표했다. 김 원장은 힘든 순간 스프링과 같은 역할을 해주는 ‘가족의 역할’을 강조한 뒤, 생계를 이어갈 수 있도록 해주는 구심점인 가족에게 고마움을 느끼고 표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진 가족 인터뷰 영상 상영은 참석한 업주들을 감동하게 만들었다. 일주일 내내 주말도 없이, 또 매일 이른 아침부터 밤늦은 시간까지 가게 운영에 힘쓰는 남편, 딸, 친구에 대한 사랑과 고마움이 담긴 인터뷰 영상이 이들의 눈가를 촉촉이 적셨다. 이제는 반대보다는 오랜 시간 고생해온 남편의 꿈을 응원하겠다는 한 아내의 멘트도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 밖에 우아한형제들은 행사장 로비에 캘리그라피 이벤트와 프로필 사진 촬영 서비스 등으로 업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이끌어냈다. 김봉진 대표 역시 업주들의 이벤트 참여에 동참해 함께 기념사진 촬영에 응하고, 일일이 인사를 나누면서 또 하나의 고객인 업주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식사 시간에는 우아한형제들 임원들이 테이블을 하나하나 직접 돌면서 인사를 건네고, 내년에 더욱 열심히 하겠다는 약속을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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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진 대표는 인사말에서 “상을 같이 나눴으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대한민국 배달대상을 만들게 됐다”면서 “소비자들을 위해서 음식을 매일 같이 준비하는 여러분들을 위해 맛있는 음식을 한끼 대접하고 싶었다. 오늘은 여러분들이 바로 주인공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