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큐셀 3Q 영업익 466억원 '사상 최대'

구조조정-고효율 셀 양산으로 제조원가 낮춰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15/11/20 15:27    수정: 2015/11/20 17:11

송주영 기자

한화큐셀(대표 남성우)은 19일(미국 현지시간) 실적발표를 통해 2015년 3분기 매출 4억2천720만달러(약 4천938억원), 영업이익 4천30만달러(약466억원), 당기순이익 5천240만달러(약 606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한화큐셀이 지난 2014년 건설한 미국 인디애나폴리스 메이우드 10.86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

이같은 한화큐셀 3분기 매출액은 지난 2분기 대비 26.4% 성장한 수치이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역시 전분기 대비 크게 성장해 영업이익률은 9.4%, 당기순이율 12.3%를 각각 달성했다.

한화큐셀은 2011년부터 2014년까지 4년 연속 적자를 벗어나지 못했지만 올해 2분기 영업이익 100만달러를 기록해 2월 한화큐셀과 한화솔라원 합병이후 첫 흑자전환을 이뤘다. 3분기 영업이익은 4천30만달러로 전분기 대비 약 40배에 가까운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회사 측은 지속적인 실적 상승요인으로 ▲합병 이후 성공적인 구조조정 마무리 ▲한국, 말레이시아, 중국 생산법인 라인 자동화 안정화 ▲지속적인 공정개선 ▲고효율 셀 양산에 따른 제조원가 하락 등을 꼽았다.

관련기사

아울러 미국, 일본 등 선진시장 뿐만 아니라 인도 등 신흥시장에 대한 공략을 강화하며 글로벌 역량, 사업 네트워크 확대를 통해 세계 전역에서 고른 성장을 거두고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태양광산업이 침체기에 접어들기 시작하던 2011년 10월, 한화그룹 창립기념일 기념사를 통해 “태양광과 같은 미래 신성장 사업은 장기적인 시각에서 투자하며 그룹의 새 역사를 이끌 소중한 토대로 키워가야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