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중국형 신형 아반떼·쏘나타 하이브리드 공개

차체 크기 키우고 올려...내년 상반기 현지에서 생산 및 판매

카테크입력 :2015/11/20 11:43    수정: 2015/11/20 14:49

현대자동차가 중국형 신형 아반떼와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를 공개하고 현지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현대차는 20일 중국 광저우 수출입 전시관에서 열린 ‘2015 광저우 국제모터쇼'에서 중국형 신형 아반떼(현지명:링동 領動)와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를 최초로 선보였다.

중국형 신형 아반떼는 현지 소비자들의 취향을 반영해 국내 신형 아반떼 대비 전장 40mm, 지상고 10mm를 늘려 중국 도로환경에 최적화 시켰다. 신형 아반떼에는 ▲감마 1.6MPI 엔진 ▲감마 1.6 GDi 엔진 ▲카파 1.4 터보 엔진 등 총 3개 엔진이 탑재됐다.

현대차는 내년 상반기 중국 2공장에서 현지 생산되는 신형 아반떼를 통해 ‘2003년 엘란트라(국내명 아반떼 XD)-2008년 위에동(국내명 아반떼 HD)-2012년 랑동(국내명 아반떼 MD)’에 이은 현지 전략형 모델을 선보이며 글로벌 국민차 ‘아반떼’의 돌풍을 중국에서도 이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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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저우모터쇼에서 최초로 공개된 중국형 신형 아반떼 (사진=현대자동차)

중국형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도 국내 판매 모델 대비 지상고를 10mm 높여서 현지 도로 환경을 반영했다. 순수 독자 기술로 개발한 ‘누우 2.0 직분사(GDI) 하이브리드 전용 엔진 및 ‘38kW급 하드타입’ 전기모터를 탑재하고 동력배분 및 회생제동시스템 효율 개선을 통해 까다로워진 중국 연비 규제에 맞추는 등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것이 현대차의 설명이다.

이들 차량들은 내년 상반기 중국 현지에서 본격 생산 판매된다. 한편 현대차는 광저우모터쇼에서 디자인 철학 ‘플루이딕 스컬프쳐’와 브랜드 방향성’ 모던 프리미엄’을 형상화한 새로운 모터쇼 부스 디자인을 적용한 2천170㎡(약 656평)의 전시공간에 ix25, 투싼 등 SUV 라인업과 i20 랠리카 등 완성차와 콘셉트카 총 21대의 차량을 전시한다.

현대차 중국형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 (사진=현대자동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