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ICT 벤처 8개사, 신흥국 진출한다

미래부, 해외 수출지원행사 개최...8천만불 계약

방송/통신입력 :2015/11/19 12:00    수정: 2015/11/19 17:00

국내 정보통신기술(ICT) 업계가 정부의 지원을 받아 신흥국에 진출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창조경제 성과 가속화의 일환으로 국내 ICT업계의 신흥국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19일 동대문디자인프라자에서 'Connect. W 2015'를 개최했다.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는 해외 ICT 관련 부처 고위관료 및 통신사, 국내 ICT기업 등 200여명이 참석해 해외진출을 위한 전문 컨퍼런스 및 비즈니스 미팅 등이 진행됐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베트남, 방글라데시통신사와 국내 ICT 8개사(코발트레이, (주)한국사이버결제(KCP), 유에스와이에스, 아이백스랩, 플러스기술, 데이터스트림즈, 국민카드, 노크)가 약 8천100만달러(약 943억원) 규모의 계약과 공동사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주요 성과로는 코발트레이, (주)한국사이버결제, 유에스와이에스, 아이백스랩이 공동 컨소시엄을 통해 인도네시아 카드결제사업에 진출하기 위해 인도네시아 티아이폰과 약 4000만불의 결재단말기(POS Payment Service)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코발트레이는 결제단말기(POS) 하드웨어 공급을, (주)한국사이버결제는 VAN 솔루션 공급 및 운영 지원을, 유에스와이는 솔루션 현지화 및 추가개발을, 아이백스랩은 결제단말기(POS) 어플리케이션 개발을 추진 예정이다.

노크는 가상국제고객센터(Global Cloud Call Center) 서비스 및 구축 사업 추진을 위해 말레이시아 록소프트와 약 100만불의 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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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이번 행사에는 각 국의 통신시장 현황 및 통신사들의 사업전략 발표와 함께 비즈니스 상담회도 병행 개최됨에 따라 아시아 시장 진출을 준비 중인 국내 ICT기업들에 실질적인 도움이 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미래부 최영해 국제협력관은 “개도국의 통신사업자와 국내기업의 파트너십 확대를 해외진출 전략의 하나로서 적극 활용하는 한편, 미래지향적인 협력관계가 확산될 수 있도록 정부는 물론 관련 기관 모두가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