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 '488 스파이더' 출시 기념 고객행사 개최

이탈리아 슈퍼카 브랜드 페라리가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488 스파이더’ 국내 출시를 기념해 사전계약 고객을 대상으로 프라이빗 행사를 진행했다.

국내 공식 페라리 수입 및 판매업체 FMK는 488 스파이더의 공식 출시일인 지난 17일에 앞서 VIP 고객을 대상으로 차량을 먼저 공개했다.

페라리는 철저한 주문 생산 방식을 지향한다. 이 때문에 주문 이후 차량 인도까지 6개월 이상 기다려야 하는 단점이 있다. 이에 불구하고 FMK는 유명 사진작가 오중석씨를 초청해 사전 예약 고객들의 스타일 컷을 촬영하는 이벤트를 열어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인터와이어드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이밖에도 페라리의 최신 기술과 디자인에 대해 전문가의 설명을 듣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17일 출시된 페라리 488 스파이더 (사진=지디넷코리아)

김광철 FMK 사장은 “488 스파이더의 국내 출시를 기념해 고객분들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 페라리의 신 모델이 글로벌 모터쇼를 통해 발표될 때마다 실물을 만나 보기도 전에 사전 계약을 희망하는 고객들이 적지 않은데, 시승도 해보지 않고 차를 계약한다는 것은 페라리 브랜드에 대한 고객들의 무한한 신뢰가 있기에 가능한 일”이라며, “이번 고객행사를 통해 페라리를 기다리는 가치와 즐거움을 만끽하실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488 스파이더는 페라리 역사상 가장 강력한 미드리어 8기통 엔진을 탑재한 오픈톱 모델로, 8천rpm에서 최고출력 670마력을 내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는 3초, 시속 200km까지는 8.7초만에 도달한다. 페라리의 전매특허인 접이식 하드톱(RHT: Retractable Hard Top)에 최고의 기술혁신과 최첨단 디자인이 결합되어 고성능 스포츠카에서의 오픈에어링을 최적으로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488 스파이더는 국내에서 3억원대의 가격으로 판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