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문 인식 해야 방아쇠 열리는 권총

총기 사고 예방에 도움…인디고고서 출자 모집

포토뉴스입력 :2015/11/18 09:28    수정: 2015/11/18 09:28

미국에서 발생한 총기 사고로 무고한 학생들과 시민들이 목숨을 잃었다는 안타까운 소식들이 끊이질 않는다.

미국 내에서도 총기 규제의 목소리가 높지만, 총기단체는 호신도구로 총기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논리로 정부에 로비 자금을 쏟아 부어 문제의 실마리가 좀처럼 풀리지 않고 있다.

이런 우발적인 총기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총기 소지에 대한 규제 논란도 일으키지 않는 효과적인 아이디어 상품이 개발돼 주목된다. 지문 인식 기능이 적용된 베리파이어의 ‘가디언’이 클라우드 펀딩 서비스 인디고고에 등장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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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디언은 권총에 장착해 사용하는 지문 인증 방식의 보안 장치다. 지문 인증을 통과하면 방아쇠를 덮은 덮개가 밀려나 총을 쏠 수 있다. 소유자 이외에 권총을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어린이의 장난이나, 상대편에게 빼앗겨 반대로 사용되는 사태를 피할 수 있다.

지문은 5개까지 등록 가능하다. 인디고고에서의 출자 목표 금액은 10만 달러로, 현재 약 1만8천800달러가 모였다. 남은 기간은 44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