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랩, 랜섬웨어 정보공유사이트 오픈

컴퓨팅입력 :2015/11/18 07:25

손경호 기자

안랩이 랜섬웨어에 대한 정보전달과 피해확산방지를 위해 '랜섬웨어 보안센터' 라는 웹사이트를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웹사이트는 ▲최근 랜섬웨어 동향 및 분석정보 ▲특정 랜섬웨어에 감염된 파일 복구 툴 ▲피해 예방 수칙 등 개인 및 기업 사용자가 랜섬웨어를 이해하고 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유용한 정보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안랩은 랜섬웨어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랜섬웨어의 정의, 동작원리 및 감염 사례, 랜섬웨어 악성코드 비교, 상세 분석결과 등 랜섬웨어에 대한 다양한 분석 정보를 제공한다. 관련 최신 정보가 업데이트 될 때마다 즉시 안랩 랜섬웨어 보안센터에 공유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또한 국내서 문제가 된 랜섬웨어 중 '나부커(Nabucur)'와 '테슬라크립트(TeslaCrypt)'에 감염된 파일이 특정 환경에서 제한적으로 복구가 가능한 것을 확인하고 복구툴(전용백신)을 제공 중이다. 다만 특정 환경에서만 복구가 가능하기 때문에 모든 종류의 나부커와 테슬라크립트에 대한 파일 복구가 가능한 것은 아니며, 다른 랜섬웨어에 감염된 경우는 활용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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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랩은 랜섬웨어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백신 설치 및 엔진 업데이트 ▲운영체제, 브라우저 및 주요 프로그램 최신 보안 업데이트 ▲수상한 이메일 내 첨부파일 실행 자제 ▲보안이 취약한 웹사이트 방문 자제 ▲주요 파일의 주기적 백업 ▲외부 저장 장치를 이용한 2차 백업 ▲중요 문서에 대해서 읽기 전용 설정을 할 것을 권고했다.

안랩 ASEC대응팀 박태환 팀장은 "랜섬웨어는 해당 악성코드를 제거해도 이미 암호화된 파일 복구가 어려운 경우가 많다"며 "사용자들은 SW의 업데이트, 백신 사용 등 기본 보안 수칙을 습관처럼 실천해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