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P 겸용 신용카드 나온다

IBK기업은행, IBK주거래카드 출시

컴퓨팅입력 :2015/11/16 09:54

황치규 기자

IBK기업은행(은행장 권선주)이 신용카드와 일회용 비밀번호 생성기(OTP)를 하나로 합쳐 신용카드 표면에서 OTP 번호를 보여주는 ‘IBK주거래카드’를 17일 출시한다.

IBK기업은행에 따르면 ‘IBK주거래카드’를 사용하면 두꺼운 토큰형 OTP를 별도 구매해 갖고 다녀야 하는 불편을 해결할 수 있다.

IBK기업은행은 "신용카드 세계 규격인 두께 0.84mm 안에 OTP를 삽입해야 하는 점과 OTP 배터리 수명(3년)이 신용카드 유효기간(5년)보다 짧다는 문제로 상용화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OTP 공급업체인 스마트이노베이션와 협력을 통해 기술적 문제를 해결하고 국내 최초로 신용카드와 OTP를 결합한 상품을 출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카드를 스마트폰에 갖다 대면 앱에서 OTP 번호가 생성되는 스마트 OTP 방식과의 차별성도 강조했다.

IBK주거래카드 사용자 중 50만원 이상 사용시 3천원을, 100만원 이상시 6천원을 캐시백으로 돌려받을 수 있다. 통신요금 자동이체 시에는 건당 2천원(월 최대 6천원)을 캐시백받으로 받을 수 있다. GS칼텍스에서 주유시 리터당 60원 할인, CGV·롯데시네마 영화관 2천원 할인, 주요 놀이공원 무료입장 등의 혜택도 누릴 수 있다.

서비스 혜택은 기업은행 계좌로 급여 수령 및 카드 결제계좌를 지정하고, 전월 국내가맹점 이용실적이 50만원 이상인 경우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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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회비는 1만원이며, VISA 브랜드로 발급된다. 단, 발급시 OTP 기능 삽입에 따른 수수료 1만1천원이 추가로 부과된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OTP를 신용카드에 입혀 편리한 금융거래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한번 고객을 평생고객으로 만들고자 하는 바람을 담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