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준생이 국내 최대 빅데이터 대회 '싹쓸이'

우수자 취업 연계 기회 제공 영향…빅데이터 열기 반영

방송/통신입력 :2015/11/15 15:21    수정: 2015/11/15 15:30

2015년 데이터 진흥주간의 주요 행사로 열린 ‘빅콘테스트 2015’ 쇼케이스에서 14개 수상자 모두 대학·대학원생들이 차지하면서 어려워진 취업 환경과 빅데이터에 대한 관심이 반영됐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빅테이터연합회는 지난 13일 양재 엘타워에서 '빅콘테스트 2015'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미래창조과학부장관상 등 14개 팀의 수상자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3회째인 ‘빅콘테스트 2015’ 쇼케이스는 미래부가 지정한 '2015 데이터 진흥주간'의 주요 행사 중 하나다. 미래부와 빅데이터연합회가 주최하고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 한국정보화진흥원(NIA),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 KT 등이 공동주관하는 행사다.

빅콘테스트 2015 쇼케이스에는 총 406개 팀이 참가했으며 취업을 준비하는 대학생과 대학원생의 참가가 두드러졌다. 취업에 대한 높은 관심도가 반영된 것처럼 수상자 역시 14개 팀 모두 대학생과 대학원생이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구단 별 누적 입장객수를 예측하는 ‘퓨처스리그’ 팀 순위 및 승률을 예측하는 ‘챌린지리그’로 나눠 개최됐다.

수상한 총 14개팀에는 총 3천200만원의 상금이 부상으로 지급됐으며 우수한 성적을 거둔 수상자 22명에게는 ▲SK텔레콤(3명) ▲KT(10명) ▲다음소프트(3명) ▲네이버(3명) ▲와이즈넛(3명) 등 국내 유명 빅데이터 전문 기업의 인턴십 혜택이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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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홍성 SK텔레콤 랩장은 “기업들도 능력 있는 인재를 발굴하기가 쉽지 않은데, 이러한 대회를 통해 기업이 원하는 인재를 제공 받게 되어 감사하다”라며 “앞으로도 이러한 좋은 프로그램이 지속되고 확대되길 기업 입장에서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미래창조과학부장관상을 수상한 챌린지리그 투빅스팀과 퓨처스리그 야구왕팀을 비롯해 14개 수상팀은 ▲한국빅데이터연합회장상 whocahit팀, 크누팀 ▲한국정보화진흥원장상 머니볼팀, 김영재 팀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장상 WOULD U팀, Aventura팀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장상 솔라씨팀, 하상민 팀 ▲KT빅데이터센터장상 야통팀, 미래의 꽃중년팀)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장상 1차전직팀, Data Science Camp팀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