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소 월드챔피언십, 김신겸과 윤정현 결승 진출

게임입력 :2015/11/13 22:31    수정: 2015/11/14 19:33

특별취재팀 기자

<부산=특별취재팀>블레이드앤소울(이하 블소) 2015 월드 챔피언십의 최종 우승을 위한 마지막 2명의 후보가 같은 아이뎁스 소속의 김신겸과 윤정호로 결정됐다.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는 13일 인기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블소 2015 월드 챔피언십 4강전을 부산 영화의 전당에서 개최했다.

2015 월드 챔피언십은 우리나라를 비롯해 중국, 일본, 대만 등 총 4개국에서 각각 4명씩 총 16명이 참가했으며 서울 용산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진행한 8강전을 통해 한국의 이재성, 김신겸, 윤정호 그리고 일본의 마츠모토 유야 4명의 4강 진출자를 선발했다.

블소 월드챔피언십 결승 진출자 김신겸과 윤정호.

결승을 위한 첫 경기인 주술사 김신겸과 기공사 이재성의 승부는 김신겸의 압승으로 끝났다. 김신겸은 지난 인터뷰에서도 기공사만 안 만났으면 한다고 말할 정도로 기공사에 대한 어려움을 표현했음에도 오히려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줘 관람객을 놀라게 했다.

첫 경기에서 김신겸은 마령을 바로 뽑지 않고 난타전으로 상대의 체력을 절반 정도 줄여나갔다. 이후 마령을 소환해 체력과 수적 우위를 앞세워 승리를 따냈다.

2세트에서는 주도권을 잡은 김신겸의 난투가 이어졌다. 그는 마령소환 후 폭마령, 차원탄을 난사하며 이재성을 몰아붙인 후 단숨에 마무리 하며 2대 0을 만들었다. 이어진 3세트에서도 압도적인 실력을 보이며 3대 0으로 승리를 거두고 결승에 진출했다.

4강 1경기 승자 주술사 김신겸

4강 두번째 경기는 기공사 윤정호와 일본의 역사 마츠모토 유야가 맞붙었다. 첫 세트는 윤정호가 흡기로 상대를 들어올린 후 다양한 공격을 가하며 먼저 승리를 가져갔다.

2세트에서 마츠모토 유야는 윤정호의 상태 이상 공격을 뚫고 접근에 성공한 이후 기절과 파괴를 성공시키며 불리할 것이라는 주위 반응을 깨고 승리를 거두며 1대 1 동률을 만들었다.

3세트에서도 마츠모토 유야는 강하게 상대를 몰아붙이며 우위를 차지하는 듯 했다. 하지만 윤정호는 침착하게 거리를 벌리고 흡공으로 마츠모토 유야의 공격을 무위로 만들며 안장적인 공격 끝에 2대 0으로 앞서 나갔다.

4강 2경기 승자 기공사 이재성.

이어진 4세트에서 윤정호는 한빙면장 등으로 원거리에서 서서히 상대의 체력을 줄여나갔다. 마츠모토 유야는 이에 맞서기 위해 상대에게 불굴에 이은 공격으로 반격을 가했지만 윤정호의 공격을 버티지 못했다. 최종적으로 윤정호는 3대 1로 승리를 거두고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 진출한 김신겸은 “와일드 카드전부터 정말 준비했는데 결승상대인 윤정호 선수와 권혁우 선수 등 같은 팀의 도움이 있어서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던 것 같아서 정말 감사하게 생각한다. 결승은 팀간 대결인 만큼 즐기면서도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결승 진출 소감을 밝혔다.

이어서 윤정호 선수는 “김신겸 선수와는 워낙 많이 연습을 해서 서로 수를 잘 알아는 것이 조금 걱정되기도 한다. 하지만 오늘 열심히 연습해서 이재성 선수와는 다른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4강전이 모두 끝난 후 이재성과 마츠모토 유야의 3,4위전이 진행됐다.

첫 세트는 초반에 마츠모토 유야가 장악과 강력한 공격으로 앞서 가는 듯 했다. 하지만 이재성은 화련장 콤보 등을 성공 시키며 먼저 승리를 가져갔다. 이어진 2경기에서도 원거리에서 다양한 공격을 쏟아 부으며 먼저 2대 0으로 앞서 나갔다.

하지만 3경기부터 분위기의 반전이 일어났다. 3경기에서 피해량 판정까지 가는 치열한 승부 끝에 승리한 마츠모토 유아는 4경기에서도 상대의 공격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접근한 이후 불굴에 이은 콤보를 성공시키며 2대 2 동점까지 따라붙는 저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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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를 마무리 짓는 5경기에서는 마츠모토 유야가 이재성에게 따라 붙으며 강하게 압박을 가하려 했다. 하지만 마음을 가다듬은 이재성은 상대의 압박을 회피하며 원거리 공격의 적중율을 높여 나간 끝에 화련장 콤보 등을 성공시키며 3대 2로 승리하고 월드 챔피언십 3위를 기록했다.

블소 월드챔피언십 결승전은 오는 14일 부산 영화의 전당에서 진행하며 기공사 윤정호와 주술사 김신겸이 맞붙는다. 또한 이날은 결승전 외에도 특별 이벤트전과 초정가수의 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