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재난망, 효과적으로 구축하려면?

배성훈 박사, 재난망 현황과 개선방안 담은 도서 출간

방송/통신입력 :2015/11/14 11:17

정부가 추진중인 국가재난망 사업을 두고 비난의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지난 2009년 이전 국가통합지휘무선통신망사업에서 논란이 됐던 각종 문제점이 고스란히 재연되고 있다는 지적까지 나온다.

재난망의 기본 원칙과 요구 기능, 재난망 구축의 전략적 접근 방법, 효과적인 거버넌스 체계, 복합적 재난에 대한 대응전략 등이 명확하게 제시돼야 한다는 주장을 담은 책이 출간돼 주목된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배성훈 박사는 저서 '국가재난안전통신망 제대로 구축되고 있나?'를 출간하고 ▲재난망 구축 절차의 정당성 확보 ▲표준화 이슈 해소 ▲사업 규모와 세부 계획에 대한 적합성 확보 등이 필수적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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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재난망 사업 추진부터 시작해 미국을 비롯한 영국, 독일, 캐나다, 일본 등 해외 주요국의 정책동향부터 시작한다. 이어 그간 국내 재난망 사업추진 정책연구 단계에서 발생된 문제점과 한계점을 조목조목 지적하고 있다.

배성훈 박사는 “다양한 측면에서의 관점을 모두 고려해 전략적 접근을 해야 한다”면서 “특히 재난 형태와 환경, 기술 진화 등을 고려해 재난망의 진화라는 측면에서 최적의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