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2015 부스별 컨셉, 이것이 달랐다

게임입력 :2015/11/12 10:38    수정: 2015/11/12 10:44

특별취재팀 기자

<부산=특별취재팀>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2015가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했다.

올해 지스타는 국내외 35개국 633개사가 참석했다. 전시장은 제1전시장 1~3홀, 제2전시장 4~5홀, 회의실(본/신관), 컨벤션홀, 그랜드볼룸, 오디토리움, 야외전시장, 영화의 전당 등을 이용하게 된다.

지스타 메인 전시장인 BTC에는 넥슨, 엔씨소프트, 네시삼십삼분 등이 자리를 잡다. 이들 게임사는 자사의 신작을 소개하고, 최신 게임 버전을 시연할 수 있는 장소를 마련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올해 지스타는 BTC 부스의 차별화가 눈에 띈다. 깔끔함과 독특함을 넘어서, 각 콘셉트를 다르게 했기 때문이다.

넥슨은 300부스 규모로 지스타 시연대와 관람객과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넥슨은 지스타2015 기간 총 15종의 신작과 기존 인기작을 선보였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넥슨코리아(대표 박지원)가 준비한 부스였다. 넥슨의 부스 콘셉트는 플레이그라운드(PlayGround), 즉 놀이터였다. 이는 지스타를 찾은 이용자들이 넥슨 부스에서 편하게 게임을 즐기길 원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넥슨은 역대 최대인 총 300부스를 운용한다. 온라인 게임존과 모바일 게임존, 팬파크존으로 나뉜다. 대부분 PC방을 연상케할만한 대규모 시연대를 마련해, 수많은 관람객이 편안한 환경에서 신작을 즐길 수 있도록 지원했다.

넥슨의 온라인 게임존은 ‘니드포스피드 엣지’와 ‘피파온라인3’, ‘하이퍼유니버스’, ‘아르피엘’, ‘트리오브세이비어’, ‘서든어택2’ 등을 시연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넥슨은 출시를 앞둔 서든어택2의 시연대를 대규모로 마련했다.
넥슨의 지스타2015 모바일 게임존에선 다양한 장르의 신작을 체험할 수 있다.

또 이 회사의 모바일 게임존은 ‘야생의 땅: 듀랑고’, ‘삼국지조조전 온라인’, ‘레거시퀘스트’, ‘히트’, ‘슈퍼판타지워’, ‘메이플스토리M’ 등을 소개하고 시연 기회를 제공했다.

넥슨 부스에선 삼성전자의 기어S2 등을 시연할 수 있는 별도 공간도 있었다. 게임 뿐 아니라 다양한 IT 기기를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한 셈.

엔씨소프트는 지스타2015 부스를 MXM 단일 게임으로 꾸몄다.
지스타2015 기간 엔씨소프트 부스에 방문한 관람객은 MXM을 체험할 수 있다.
엔씨소프트는 캐논, 삼성전자, NC다이노스 등과 제휴 부스를 운용했다.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는 신작 PC온라인게임 ‘마스터엑스마스터’(이하 MXM)의 시연 부스 외에도 MXM IP를 활용한 전시 공간 ‘마스터 라운지’를 마련해 주목을 받았다.

엔씨소프트의 마스터 라운지는 MXM 캐릭터의 개성에 맞춘 제휴 부스 콘셉트로 요약된다. 이 자리에는 카메라 업체 캐논, 삼성전자, 오로나민C, 리폼 운동화, NC 다이노스, 엔비디아, 인텔 등이 함께 했다.

네시삼십삼분은 부상 항만을 콘셉트로 한 컨테이너 형태의 부스를 선보였다.

네시삼십삼분(대표 장원상, 소태환)은 부산 항만을 연상 시키는 초대형 컨테이너를 활용해 꾸몄다. 한번 쓰고 버리는 낭비적인 목재가 아닌, 재활용되는 상생적인 소재를 택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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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시삼십삼분이 마련한 부스에선 ‘로스트킹덤’ ‘이터널 클래시’ ‘마피아’ ‘삼국 블레이드’ ‘프로젝트S’ ‘다섯 왕국 이야기’ ‘프로젝트 SF’ 등을 시연할 수 있다.

LG전자는 아이덴티티모바일과 손을 잡고 자사의 모니터를 소개하고, 파이널판타지14 시연 기회를 제공했다.

이외에도 소니는 가상현실(VR) 기기를 체험할 수 있는 장소를 제공했고, LG전자는 자사의 노트북, 악세서리 등을 살펴볼 수 있는 전시 공간을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