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215에서 체험한 야생의 땅: 듀랑고

게임입력 :2015/11/12 12:00

특별취재팀 기자

<부산=특별취재팀 최병준, 이도원, 남혁우, 박소연 기자>고대의 공룡과 야생의 삶이라는 독특한 소재로 이용자의 관심을 모았던 야생의 땅:듀랑고(이하 듀랑고)가 지스타2015를 통해 관람객들에게 선보였다.

넥슨은 12일부터 개막한 지스타2015 B2C관에 부스를 마련하고 자사의 신작 모바일 게임인 듀랑고를 공개했다. 이용자는 현장에서 듀랑고를 처음으로 직접 플레이할 수 있고 추후 진행될 베타테스트의 참여권도 얻을 수 있었다.

다양한 캐릭터를 선보이는 야생의 땅: 듀랑고.

지스타에서 공개한 버전은 기차를 타고 이동하던 이용자가 알 수 없는 사고를 당해 야생 세계로 워프하게 되는 과정이 담긴 프롤로그를 체험하게 된다.

이용자는 농부, 기술자, 주부, 군인, 취업준비생 등 다양한 캐릭터 중 하나를 선택해 이동을 시키고 NPC와 대화를 하거나 음식을 먹는 등 간단한 조작 방법을 확인할 수 있다. 더불어 어느샌가 기차에 올라타 사람들을 습격하는 공룡으로부터 살아남기 위해 무기를 들고 맞서 싸우는 방법도 배울 수 있다.

직접 체험해본 듀랑고는 중세시대를 배경으로 했던 기존 역할수행게임(RPG)과는 다른 독특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

간단한 조작과 퀘스트를 배워볼 수 있던 프롤로그.

또한 이 게임의 액션은 무조건 공격일변도가 아니라 공룡의 움직임을 파악하고 그에 맞춰 회피한 후 상대가 그로기에 빠졌을 때 공격해 더 강한 피해를 주는 등 공방이 오가는 방식으로 구현했다.

다만 이번 지스타 체험 버전은 5분 정도의 짧은 플레이타임을 제공했기 때문에 듀랑고의 핵심 콘텐츠라 할 수 있는 사냥, 채집, 건설 등 생활 콘텐츠와 다른 이용자와의 협력 플레이를 체험할 수 없었기 때문에 아쉬움이 남았다.

게임 개발을 총괄한 이은석 왓스튜디오 디렉터는 "듀랑고는 공룡이사는 등 원시적인 야생환경에서 자급자족하며 삶을 개척해나가는 원초적인 로망을 담은 게임"이라며 "반드시 살아남아야한다는 생존보다는 이 환경에서 어떻게 살아나갈지를 고민하는 생존과 개척에 더 중점을 맞춰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이 게임은 오픈월드 샌드박스형 게임으로 물건을 팔거나 퀘스트를 제공하는 NPC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이용자는 필요한 물건을 채집하거나 사냥을 통해 얻은 자원을 이용해 직접 만들거나 다른 이용자와 물물거래를 통해 얻어야 한다.

공룡과의 전투도 체험 가능하다.

또한 티라노 사우르스 등 거대한 공룡을 잡기 위해 다른 이용자와 힘을 합쳐 유인을 해서 덫에 빠트리는 등 기존 온라인 게임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플레이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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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정해진 퀘스트가 없기 때문에 이용자는 자신이 게임에서 하고 싶은 행동을 자유롭게 하면 된다. 다만 자신이 무엇을 해야할 지 헤메는 이용자를 위해 다양한 목표를 제공할 예정이며 이용자는 게임을 진행하면서 얻게되는 스토리 조각을 통해 이용자가 듀랑고에 오게된 원인과 그 안에 숨겨진 비빌을 발견할 수 있다.

듀랑고는 지스타 이후 다음 달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할 계획으로 프롤로그 이후 이용자가 듀랑고에서 생활해나가는 장면까지도 플레이할 수 있을 예정이다. 이 테스트는 지스타에서 듀랑고를 플레이하면 얻을 수 있는 리미티드 베타키가 있어야 참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