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판 노트북 '서피스북', 한국엔 언제 출시되나

10월말 북미 출시...영국은 내년 3~4월 가능성

컴퓨팅입력 :2015/11/11 08:36    수정: 2015/11/11 09:24

황치규 기자

지난달 마이크로소프트(MS)가 북미 시장에 선보인 태블릿-노트북 겸용 기기인 서피스북의 해외 판매 시점은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영국에서는 내년 3~4월 이후에서 서피스북이 출시될 것이라는 얘기가 나와 주목된다. 함께 선보인 서피스프로4에 비해 서피스북 글로벌 출시 속도는 상대적으로 더딘 것 같다.

(사진=서피스북 사이트 캡처)

물론 MS가 공식 발표한 일정은 아니다. MS는 서피스북 해외 출시 일정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입을 열지 않고 있다. 얘기의 진원지는 영국 런던에서 열린 한 IT전문가 컨퍼런스. 이 행사에서 일부 MS 관계자들은 참석자들에게 서피스북은 내년 3~4월 이후에나 영국에 선보일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MS가 운영하는 외부 전문가 그룹인 MVP(Most Valuable Professionals)로 활동중인 마이클 질레트가 자신의 트윗에서 이같은 내용을 전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 등 일부 외신들도 이를 인용해 관련 내용을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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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피스북은 MS가 처음으로 직접 개발한 노트북으로 13.5인치 디스플레이와 키보드가 분리되는 투인원(2 in 1) 제품이다. 6세대 인텔 스카이레이크 프로세서, GDDR5메모리를 갖춘 전용 엔비디아 지포스 GPU, PCI 익스프레스 슬롯기반 SSD를 채택해 동종 크기 노트북 중 단연 눈에 띄는 사양으로 큰 관심을 모았다. 가격은 1천499달러부터다. 최고 사양은 2069달러다. MS 디바이스 사업을 총괄하는 파노스 파네이(Panos Panay)는 10월초 제품 공개 행사에서 서피스북을 가리켜 “궁극의 노트북(the ultimate laptop)”이라 부르며 “지금까지 만들어진 PC 중에 가장 앏고 가장 강력하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서피스북의 한국 출시 일정도 베일속이다. 한국MS 관계자들은 서피스북이 한국에 출시될지, 아니면 언제 출시될지 아무것도 정해진게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한국에 출시될 경우 영국과 비슷한 시점에 나올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더 늦어지면 차기 제품 공개 시점과 겹치기 때문에 출시하는 것 자체가 의미가 없어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