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소 2015 월드 챔피언십, 1차 8강 진출자 확정

게임입력 :2015/11/06 20:50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가 인기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블레이드앤소울의 글로벌 e스포츠 대회인 블레이드앤소울 2015 월드 챔피언십의 첫 16강 경기를 6일 진행했다.

2015 월드 챔피언십은 우리나라를 비롯해 중국, 일본, 대만 등 총 4개국에서 각 4명 총 16명이 참가한다. 한국은 지난 시즌1, 2 우승자와 가장 승점이 높았던 윤정호, 권혁우, 이재성 그리고 토너먼트에서 우승한 김신겸이 참가한다.

16강 첫 경기는 중국의 검사 밍 차이와 대만의 권사 펑 쟝의 승부가 진행됐다. 밍 차이는 첫 세트와 2세트를 먼저 승리를 가져가며 우위를 가져갔다. 이어진 3경기에도 그는 군중제어기로 상대를 묶은 후 공중콤보 등을 연속시키는 등 압박을 가하며 3대 0 압승을 거뒀다.

중국의 밍 차이.

두 번째 경기는 중국의 린검사 쟈브 첸과 한국의 기공사 이재성이 맞붙었다. 이재성은 빙결로 상대의 움직임을 묶은 후 강력한 공격을 연속으로 성공시키며 빠르게 1승을 가져갔다.

2세트에서 쟈브 첸은 먼저 이재성에게 공격을 성공시키며 순조롭게 초반 분위기를 이끌어갔다. 이러한 분위기를 놓치지 않은 그는 번개베기에 이은 콤보를 성공시키며 1대 1로 점수를 맞추고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서로 치열한 공방이 이어진 3세트에서는 이재성이 피해량 판정에서 승리를 가져갔다.

쟈브 첸은 다시 4세트에서 이재성에게 다양한 콤보를 성공시키며 승리를 가져가며 2대 2 동률을 만들었다. 마지막 5세트는 이재성이 초반 우위를 가져가는 듯 했지만 쟈브 첸 역시 후반에 집중력을 발휘하며 강하게 상대를 몰아붙이는 손에 땀을 쥐는 경기 끝에 이재성이 판정승을 거두고 3대 2로 8강에 진출했다.

한국의 이재성.

이어진 3경기는 린검사 권혁우와 주술사 김신겸의 한국인 간의 경기가 펼쳐졌다. 김신겸은 마령으로 권혁우를 견제하며 상대의 접근을 허용하지 않고 꾸준히 스킬로 체력을 회복하며 차이를 벌려나가며 안정적으로 먼저 2승을 거뒀다. 3번째 경기에서 권혁우가 김신겸을 몰아붙이며 승리하나 했지만 김신겸은 안정적인 운영으로 경기를 뒤집으며 3대 0 승리를 거두며 12연승을 기록하고 8강에 올랐다.

이날 마지막 경기는 대만의 암살자 징샹 쉬와 일본 소환사 타즈미 미즈노가 승부를 겨뤘다. 첫 경기에서는 징샹 쉬가 고양이와 소환수를 동시에 공격하는데 성공하며 상대를 몰아붙이는 것에 성공했다. 하지만 타즈미 미즈노는 불리한 상황에서도 거리를 벌리며 침착하게 대응하며 체력을 비슷한 수준까지 끌어온 후 반격에 성공하며 1승을 가져갔다. 이어진 2 경기에서도 해바라기 등 강력한 공격을 앞세우며 2승을 거뒀다.

한국의 김신겸.

징샹 쉬는 이어진 3세트에서도 거의 모든 체력을 잃으며 몰리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은신에 이은 콤보를 연속으로 성공시키며 역전승을 거두고 관람객의 환호를 이끌어내며 분위기를 뒤집었다.

하지만 타츠미 미즈노는 4세트에서 징샹 쉬의 접근을 허용하지 않고 거리를 유지하며 상대를 단단히 압박하며 3대 1로 승리하고 8강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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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16강 경기를 통해 한국의 김신겸, 이재성, 중국의 밍 차이 그리고 일본의 타츠미 미즈노가 4강에 진출했다.

일본의 타츠미 미즈노.

2015 월드 챔피언십 16강 2차전은 7일 서울 용산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열리며 8강은 8일 개최한다. 이어진 4강과 결승전은 오는 12일과 13일 부산 해운대에 마련된 특설무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