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中日 전자상거래 전용 우편상품 나온다

물류비용 절감위한 상품 개발

한국, 중국, 일본 3개국에서 전자상거래 전용 우편상품을 공동으로 개발한다.

5일 우정사업본부는 3개국이 소상공인 물류비용 절감을 위해 관련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일본 도쿄에서 열린 ‘한중일 우편고위급회의’에서 박종석 우편사업단장과 닝 강 중국우정공사 부총재, 세이키 후쿠다 일본우정주식회사 부사장이 모여 이같은 내용의 동반성장 협력방안을 논의한 것.

한중일 우편고위급회의는 3개국 우정 관련 정책 기구가 UN 산하기구인 만국우편연합(UPU) 등 국제무대에서 세계 우편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2000년부터 매년 정례적으로 열리고 있다.

올해는 3개국의 글로벌 우편사업 역량 강화의 필요성에 대해 의견을 같이하고, 소상공인의 물류비용을 절감해주는 전용상품 개발 등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3개국 간 신상품 도입 전략에 대해 논의했다.

또 전 세계적으로 물량이 크게 감소하고 있는 통상우편물을 대체할 수 있는 상품 개발 방안에 대해 의견을 공유했다.

한편, 한중일 우정은 내년 UPU 총회에서 세 나라가 모두 이사국에 진출할 수 있도록 공조하기로 합의했다. 2016년 제17차 한중일 우편 고위급회의는 한국에서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