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3분기 내수판매, 전년比 39.8%↑

총 3만4천74대 판매...영업손실폭 개선 36억원

카테크입력 :2015/11/04 15:52

쌍용자동차가 지난 3분기 내수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39.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쌍용차는 4일 발표한 3분기 경영실적에서 ▲내수 2만3천833대, 수출 1만241대(CKD 포함)를 포함 총 3만4천74대를 판매해 ▲매출 8천195억원 ▲영업손실 36억원 ▲당기 순손실 271억 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올해 3분기는 티볼리 판매확대에 힘입어 판매대수와 매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모두 6% 이상 증가하는 등 판매성장세를 통해 영업손실 규모도 대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티볼리 디젤(사진=쌍용차)

쌍용차 내수판매는 3분기 누계 기준 전년 동기 대비 39.8%나 증가한 6만9천243대를 기록하며 2004년 3분기 누계(7만5천669대) 이후 11년 만에 최대 실적을 갱신했다.

티볼리는 지난 4월 이후 6개월 연속 월 3천대 이상 판매되면서 3분기 누계로 2만9천648대를 기록, 내수 판매 증가세를 주도하고 있다. 이러한 증가세에 힘입어 3분기 누계 내수 판매가 이미 지난해 내수 판매실적을(6만9천36대) 넘어섰다.

쌍용차 손익실적은 지난 1분기 △342억원, 2분기 △199억원, 3분기 △36억원 등 3분기 연속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3분기에는 영업손실 규모가 크게 감소됐다. 영업손실과 달리 당기 순 손실은 환율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소폭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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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까지 누계 경영실적은 ▲판매 10만3천874대 ▲매출 2조4천153억원 ▲영업손실 577억원 ▲당기 순손실 811억원을 기록했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는 “소형 SUV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티볼리의 판매확대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공급확대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티볼리 및 유로 6 모델을 기반으로 올해 내수 판매목표 10만대 달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