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4 전화번호, 10년간 중국집만 1억3천만건

114 80주년, 최근 10년간 이용통계 공개

방송/통신입력 :2015/11/04 13:13

114 번호안내 서비스를 통해 국민들이 가장 많이 문의한 전화번호는 중국집으로 나타났다. 음식점 문의가 압도적으로 많았고, 이 가운데 중국음식점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KT CS(대표 유태열)와 KT IS(대표 맹수호)는 4일 114 서비스 80주년의 날을 맞아 최근 10년 동안의 114 이용통계를 공개했다.

통계에 따르면, 지난 10년 동안 114에 가장 많은 문의가 접수된 업종은 ‘음식점’으로 총 3억1천316만5천242건이 접수됐다. 2위는 보험회사로 1억930만6천444건, 3위는 콜택시 1억926만7천971건을 기록했다.

음식점 중에서는 중국음식점 문의가 1억3천23만982건으로 가장 많았다. 2위는 치킨 전문점으로 1억2천214만8천286건으로 나타났다.

114 문의가 평균적으로 가장 많았던 요일은 월요일이다. 시간대는 오전 11시와 12시 사이가 주를 이뤘다.

전화번호 문의가 가장 폭주한 날은 2012년 8월28일이다. 177만8709건이 하루에 몰렸는데, 태풍 ‘볼라벤’으로 인한 단전으로 관공서를 찾는 전화가 많아 평일 대비 16% 가량 문의호가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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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114에서는 지난 10년 동안 7차례의 첫 인사말 변경이 이뤄진 가운데 2006년 7월부터 2008년까지 사용된 ‘사랑합니다, 고객님’이 가장 기억에 남는 인사말로 자리를 잡았다.

신재현 114사업본부장은 “우리나라 콜센터 산업의 모태인 114번호안내서비스가 고객들의 사랑으로 80주년을 맞이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꼭 필요하고 친절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