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부사장 "윈도10 디자인 10년전과 같다"

컴퓨팅입력 :2015/11/03 09:57    수정: 2015/11/03 10:31

구글 디자인 총괄 부사장이 윈도10 디자인이 새롭지 않다고 공개적으로 비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구글 디자인 총괄 부사장이 윈도10 디자인이 새롭지 않다고 공개적으로 비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구글 디자인 총괄 부사장이 마이크로소프트(MS) 최신 운영체제 윈도10을 공개적으로 깎아내려 관심을 모으고 있다. 윈도10에서 새로운 점을 전혀 찾아 볼 수 없다는 게 이유다.

11일(현지시간) 마티아스 두아르테 구글 디자인 총괄 부사장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윈도10에 대한 인색한 평가를 공개했다.

그는 "서피스4와 윈도10을 사용해보니, 내가 왜 새로운 것을 시도해본다는 생각으로 기대감을 가졌었는지 모르겠다”며 “기본적으로 윈도XP에 플랫한 디자인 스킨을 입힌 것같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윈도10? 10년전 윈도에 더 가깝다”는 악평도 트위터에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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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들은 윈도10이 윈도7과 윈도8를 혼합시켜 만든 디자인이라 재창조(reinvent)보다는 개선(refine)에 가까운 면이 있다”며 “아마 두아르테 부사장은 윈도10이 그다지 많이 새로워지지 않았다고 느낀 것 같다”고 해석했다.

마티아스 두아르테 부사장은 구글 안드로이드 3.0(허니콤)버전 이후에 디자인을 감독해온 인물이다. 구글은 지난해 머터리얼디자인(Material Design)이라는 새로운 디자인 가이드라인을 발표하고 안드로이드는 물론 구글 웹앱에서도 일관성 있는 디자인을 구현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