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으로 건강관리하면 보험료 돌려준다

한국알리안츠-눔, 새로운 보험상품 개발

컴퓨팅입력 :2015/11/02 14:50

모바일 앱으로 건강 관리를 할 경우 마일리지 만큼 보상해주는 보험 상품이 등장했다.

모바일 헬스케어 기술 회사 눔(대표 정세주)은 한국 알리안츠생명이 새롭게 출시한 올라잇 페이백 서비스에 자사 기술로 개발한 애플리케이션을 공급했다고 2일 발표했다.

올라잇 페이백 서비스는 보험 가입 고객이 건강관리를 한 만큼 마일리지로 보상해주는 서비스다. 눔은 한국 알리안츠생명과 함께 보험 가입고객들이 건강관리를 할 수 있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올라잇 코치'을 공동 개발했다.

이전에도 비흡연자나 혈압, 체격 조건 등이 양호한 사람에게 보험료를 할인해 주는 건강체(우량체) 할인 혜택은 있었다. 하지만 건강관리 앱을 통해 측정된 기록을 바탕으로 일정 금액을 환급해 주는 혜택은 이번이 국내 보험업계에선 처음이라고 회사 측이 밝혔다.

알리안츠생명 온라인보험 브랜드 '올라잇' 고객은 ‘올라잇 페이백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알리안츠생명은 지난 7월부터 올라잇 코치를 올라잇 보험 상품을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1년 간 무상 제공하고 있다.

올라잇 코치는 입력한 개인 정보(키, 체중, 성별, 나이)에 맞춰 일일 섭취 칼로리를 정해주고 식사 기록을 하면 자동으로 칼로리를 계산해줘 하루 섭취 칼로리를 넘지 않도록 식단 관리를 도와준다. 또한 걸음 수를 자동으로 체크해주는 만보기 기능과 운동을 했을 때 소모되는 칼로리 계산, 식사 시간 및 운동 일정 알림 등도 제공한다.

올라잇 페이백 제도는 올라잇 코치 앱의 만보기로 기록되는 걸음 수와 식사 기록 중 초록색 음식이 차지하는 비중에 따라 쌓이는 “건강 마일리지”를 월 15만 포인트 이상 적립할 경우 다음 달 2천 원을 환급해주는 제도다.

올라잇 코치 앱을 소지하고 걸으면 걸음 수가 자동으로 체크되는데 한 걸음 당 1포인트가 적립되고 식사 기록 시 눔의 음식 분류 기준에 의해 칼로리 밀도가 낮아 초록색으로 분류된 음식을 기록하면 매일 1회, 2천 포인트가 적립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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눔 정세주 대표는 “눔의 코칭 플랫폼 올라잇 코치는 사용자들이 스스로 건강 관리를 할 수 있도록 가이드해주고 동기를 부여하는 매우 효과적인 방법이다”라고 말하며 “올라잇 페이백 제도가 이를 더욱 강화시켜 올라잇 고객에게 더 높은 차원의 가치를 제공할 것이다”고 말했다.

올라잇을 총괄하고 있는 한국 알리안츠생명 요스 라우어리어 운용부사장은 “올라잇은 고객들이 직접 자신들의 건강을 관리, 개선하고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되고자 한다”고 말하며 “ 올라잇 페이백을 통해 국내 보험회사로는 처음으로 고객들의 건강한 행동 실천에 대해 직접 보상을 하는 서비스를 구현하고자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