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소셜커머스 서비스 접는다

컴퓨팅입력 :2015/10/31 08:53

황치규 기자

거대 전자상거래 회사 아마존이 자체 소셜 커머스 서비스를 접는다.

아마존은 자사 웹사이트를 통해 오는 12월 18일부로 오프라인 상점에 있는 상품이나 서비스를 50% 이상 할인해 판매하는 데일리 딜(Daily Deals) 서비스인 '로컬'(local)을 접는다고 발표했다. 리빙쇼셜이나 그루폰 등 한때 로컬과 같은 서비스로 관심을 끌었던 소셜 커머스 회사들이 부진에 빠져 있는 것을 감안하면 아마존의 행보는 놀라울 게 없다는 평가다.

아마존은 2011년 6월 로컬 서비스를 처음 시작했다. 독자적인 서비스를 내놓은 것은 물론 리빙쇼셜에도 1억달러 이상을 투자했다. 리빙소셜은 기업공개도 했고 한때 기업 가치가 10억달러가 넘는, 이른바 '유니콘' 기업 반열에 올랐지만 지금은 분위기가 반전됐다. 리빙소셜은 최근 직원을 20% 줄였고, 소셜 커머스에서 벗어난 사업 모델에 주력하려는 모습이다. 기업 가치도 뚝 떨어졌다.

그루폰도 마찬가지다. 9월 직원 1천100여명을 해고한다고 발표했고, 일부 해외 시장에서도 철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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