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3Q 휴대폰 판매량 1억500만대

평균판매단가는 220→180 달러로 낮아져

삼성전자가 지난 3분기에 1억500만대의 휴대폰을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29일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지난 3분기 휴대폰 총 판매량은 1억500만대이고 태블릿 판매량은 800만대였다"고 밝혔다.

지난 분기 휴대폰 평균판매가격(ASP)은 180달러 중반대를 기록했다.

또 전체 휴대폰 판매량 중 스마트폰 비중은 80% 수준이었다.

삼성전자 갤럭시노트5 핑크 골드 색상 (사진=삼성전자)

3분기 휴대폰 판매량은 지난 2분기 8천900만대와 비교해 약 18% 증가한 수치다.

하지만 ASP 역시 전분기 220달러에서 180달러로 18% 정도 감소하면서 수익성이 둔화됐다.

삼성전자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IT·모바일(IM) 사업부문은 지난 분기 26조6천100억원의 매출과 영업이익 2조4천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분기 대비 2%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3.0% 감소하며 수익성이 떨어졌다.

지난 분기 갤럭시노트5, 갤럭시S6 엣지+, A8, J5 등 신모델을 출시하며 전분기 대비 판매량이 증가했으나, 갤럭시 S6 가격조정과 중저가 제품의 판매비중 증가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삼성전자는 4분기 휴대폰 판매량이 전분기 대비 소폭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ASP는 전분기 대비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휴대폰 내에서 스마트폰 비중도 80% 중반대로 상승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