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즈컨2015, 임요한-홍진호 이벤트 빅매치 예고

게임입력 :2015/10/28 17:06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대표 마이크 모하임)는 ‘블리즈컨 2015(BlizzCon® 2015)’에서 진행될 스타크래프트2: 공허의 유산(이하 공허의 유산) 이벤트 경기에 ‘e스포츠의 전설’ 임요한과 홍진호가 출전해 맞붙는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 경기는 미국 현지 시간 기준으로 내달 6일 오후 6시 30분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 진행될 집정관 모드(Archon Mode) 시연 행사 중 하나로 기획됐다. 스타크래프트와 스타크래프트2를 대표하는 전설급 선수들이 각각 같은 종족으로 짝을 이뤄 테란 대 저그의 팀 대항전으로 맞붙는 구도로 e스포츠의 색다른 재미를 전 세계 팬들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우선 임요환 선수와 정종현 선수는 테란을 대표하는 팀으로 짝을 이뤄 경기에 나선다. 임요한 선수는 스타크래프트: 브루드워(StarCraft®: Brood War™)로 활동하면서 ‘테란의 황제’로 불리기도 했다. 정종현 선수는 스타크래프트2 역사상 최고의 선수 중 하나로 손꼽히며, GSL 최초 4회 우승, 다수의 프리미어 이벤트 우승 경험 등 ‘정종왕’이라는 별명에 걸맞게 수 많은 우승 경험을 가지고 있는 실력자다.

이에 맞설 저그 진영에서는 한때 같은 팀에서 활동한 경험이 있는 홍진호 선수와 임재덕 선수가 팀을 이뤄 출전한다. 홍진호 선수는 선수 시절 끊임없이 몰아치는 공격적인 운영으로 ‘폭풍 저그’라는 별명을 얻으며 수많은 프리미어 대회 결승에 오른바 있으며, 처음으로 개최되었던 블리즈컨 2005에서 박정석 선수를 꺾으며 우승한 경험도 가지고 있는 전설적인 프로게이머다. 임재덕 선수 또한 GSL 3회 우승은 물론, GSL 코드 S 10회 연속 진출을 기록하며 이를 기리는 ‘임재덕 상’까지 만들어질 정도로 스타크래프트를 상징하는 대표 선수로 손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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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이벤트 경기는 ‘임진록의 부활’이라는 의미 외에도, 시대를 대표하는 최고의 프로 e스포츠 선후배들이 곧 출시될 공허의 유산으로 함께 팀전을 벌인다는 점에서 국내외 팬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해 보인다.

더불어 블리즈컨2015는 현지시간으로 내달 6일과 7일 이틀 간 미국 캘리포니아 남부에 위치한 애너하임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된다. 이 기간 스타크래프트2 월드 챔피언십 시리즈(2015 StarCraft® II World Championship Series), 하스스톤 월드 챔피언십(Hearthstone® World Championship),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월드 챔피언십(Heroes of the Storm™ World Championship) 등 세계 최고 수준의 e스포츠 경기가 연이어 펼쳐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