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도쿄모터쇼서 '신형 프리우스' 선봬

내년 국내 출시...C-HR 컨셉트·FCV 플러스·기카이 등도 공개

카테크입력 :2015/10/28 10:17

정기수 기자

토요타가 6년 만에 풀체인지(완전변경) 모델로 선보이는 하이브리드 전용 모델 '4세대 프리우스'를 일본 시장에 첫 공개했다.

토요타는 다음달 8일까지 12일간 도쿄 빅사이트에서 개최되는 '제44회 도쿄 모터쇼'에 신형 프리우스를 비롯해 다양한 친환경 컨셉트카를 선보였다. 신형 프리우스는 토요타의 신규 통합 플랫폼 'TNGA'에서 생산하는 첫 모델이다.

1.8ℓ 가솔린 VVT-i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97마력(bhp)을 발휘한다. 특히 열효율을 40%% 높인 엔진과 트랜스 액슬, 모터, 전지등의 각 유닛을 경량화하고 전고를 20㎜ 낮춰 공기저항을 줄여 ℓ당 40㎞의 연비를 달성했다.

신형 프리우스(사진=한국토요타)

760 MHz대 안테나를 설치, 전용 주파수를 활용해 도로와 자동차, 또는 자동차와 자동차간 쌍방향 통신을 통해 안전 운전을 지원하는 'ITS 커넥트' 등 첨단 자율주행 기술도 적용됐다.

토요타는 오는 12월 일본 출시를 시작으로 내년부터 세계 각국에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국내에는 내년 상반기 출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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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이번 모터쇼에서 토요타는 컴팩트 크로스오버 'C-HR 컨셉트'도 일본 최초로 선보였다. 이 차량은 지난 9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서 글로벌 데뷔 무대를 가진 바 있다. 컴팩트한 차체에 환경성과 주행 성능을 융합시킨 모델이다. 내년 초 출시를 상정한 모델이 공개될 예정이다.

이밖에도 토요타는 이번 모터쇼를 통해 라이트 웨이트 스포츠 컨셉 모델인 'S-FR'과 연료전지자동차인 'FCV PLUS', 사람과 차량과의 관계성을 제안하는 콘셉트카 'KIKAI' 등도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C-HR 컨셉트(사진=한국토요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