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지훈 대표 “김 의장 도박설, 회사와 무관”

감청 재협조 질문엔 “합리적”

인터넷입력 :2015/10/27 18:18    수정: 2015/10/28 08:07

임지훈 카카오 대표가 김범수 의장의 해외 원정 도박설, 수사기관 감청 재협조, 정부와의 잇단 불화설 과 관련해 회사와는 무관하다며 선을 그었다.

임지훈 카카오 대표는 27일 제주 스페이스닷원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취임 한 달 간의 소회와, 앞으로의 모바일 전략과 방향을 제시했다. 이어 임 대표는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최근 감청이슈를 비롯한 각종 현안에 대해 답변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기자들은 김범수 의장의 해외 원정 도박설에 대한 회사의 명확한 입장과 해명을 요구했다.

하지만 임 대표는 “회사와 직접적으로 연관돼 있는 건 아닌 것 같다”며 “회사의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에서 적절치 않다고 생각한다”며 선을 그었다.

특히 임지훈 대표는 수사기관의 카카오톡 감청 재협조에 대해서도 “합리적인 판단”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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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 대표는 “지난 1년간 내부적인 토론과 외부 목소리 경청 등이 있었다”면서 “제한적으로 수시기관이 적합한 절차를 따라 특정 정보의 제공을 요청할 경우, 이에 응하는 것이 합리적일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카카오와 정부와의 대립 관계가 있지 않냐는 질문에는 “정부, 정치권과 관계가 안 좋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워낙 서비스들이 많다 보니 각각의 이해관계자들로부터 나오는 얘기라고 생각한다”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