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벤츠·포드·현대차 등 1만여대 리콜

7개사 1만268대 리콜

카테크입력 :2015/10/26 08:23    수정: 2015/10/26 09:39

정기수 기자

국토교통부는 볼보자동차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 현대자동차, 대전기계공업, FCA코리아, 다임러트럭코리아에서 수입·제작·판매한 승용·승합·화물·이륜자동차 1만268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한다고 26일 밝혔다.

볼보차코리아의 S80 등 4개 차종의 승용차는 연료펌프 상단 부분에서 연료가 누유돼 엔진화재 발생 가능성이 제기돼 리콜 조치됐다. 리콜대상은 2000년 5월 24일부터 2005년 2월 4일까지 제작된 S80 등 4개 차종의 승용차 3천877대다.

벤츠코리아에서 수입한 C220 등 7개 차종의 승용차는 타이밍벨트 텐셔너의 가스켓 결함으로 엔진오일이 누유돼 엔진룸에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대상은 2012년 6월 4일부터 올해 2월 16일까지 제작된 C220 등 7개 차종의 승용차 18대다.

포드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몬데오, 퓨전, MKZ, 머스탱 등 6개 차종 승용차 3천142대는 수분센서, 도어래치, 연료탱크 등의 결함으로 리콜 조치됐다.

리콜대상은 올해 1월 21일부터 7월 27일까지 제작된 몬데오 1천111대, 2012년 7월 7일부터 2013년 5월 31일까지 제작된 퓨전, MKZ 890대, 2014년 2월 14일부터 2015년 2월 10일까지 제작된 머스탱 224대 등이다. 2011년 1월 19일부터 2012년 2월 6일까지 제작된 퓨전, 토러스, MKS 917대도 포함됐다. 이 승용차들은 조향장치 중 전자제어 파워스티어링 위치센서가 제대로 작동되지 않아 조향기능이 정상적으로 작동되지 않을 가능성이 발견됐다.

현대차에서 제작한 그랜드 스타렉스는 운전석 옆 좌석 에어백 내부 결함으로 에어백 전개 시 비정상적으로 전개돼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발견돼 리콜됐다. 대상은 올해 9월 4일부터 9월 9일까지 제작된 그랜드스타렉스 승합차 22대다.

FCA코리아에서 수입한 300C 등 6개 차종은 엔진 시동스위치 내부 회로 결함으로 주행 중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발견돼 리콜됐다. 리콜대상은 2004년 7월 14일부터 2010년 5월 6일까지 제작된 300C 등 6개 차종의 승용차 3천178대다.

다임러트럭코리아에서 수입한 아테고 화물차는 엔진, 등화장치 등으로 전기를 공급하는 전선이 주행 중 단선돼 엔진 시동꺼짐, 등화장치 미점등 등이 지적됐다. 2014년 7월 3일부터 올해 1월 30일까지 제작된 아테코의 화물차 5대가 리콜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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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기계공업에서 수입한 Vulcan 1700 Voyager 이륜차는 엔진 점화장치의 배선과 연료탱크의 마찰로 배선 일부가 손상돼 주행 중 시동이 꺼져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수 있다는 문제점이 발견됐다. 리콜대상은 2009년 2월 2일부터 올해 3월 20일까지 제작된 Vulcan 1700 Voyager 이륜차 26대다.

현대차와 볼보, 포드, 대전기계공업은 이날부터 리콜에 대한 무상 수리를 실시한다. 벤츠와 다임러트럭은 오는 29일부터 무상 수리에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