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유니세프한국위원회, '동전모금 캠페인' MOU

자동차 내 잊혀진 동전 기부...전 세계 어린이 지원

카테크입력 :2015/10/23 09:01

정기수 기자

현대자동차 고객과 임직원이 함께 차 안의 동전들을 모아 아이들을 돕는다.

현대차는 유니세프한국위원회와 지난 22일 서울 종로구 유니세프한국위원회에서 현대차 서비스사업부와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함께하는 동전 모금 캠페인'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MOU는 세계 어린이의 교육 및 보건·영양 프로그램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유니세프 모금 활동인 '사랑의 동전 모으기' 캠페인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이제봉 현대차 서비스사업부 상무(왼쪽)와 김경희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사무차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현대차)

이 협약에 따라 현대차는 비포서비스와 서비스센터에서 고객과 임직원들이 거스름돈으로 받거나 잔돈으로 쓰기 위해 모아둔 차 안의 동전들을 기부 받아, 이를 전 세계 어린이들의 생존·보호·발달을 위해 쓸 예정이다.

현대차는 비포서비스, 서비스센터, 원효로사옥 등 각 사업장에 '사랑의 모금함'을 설치하고 고객과 임직원들의 기부를 유도할 예정이다. 특히 차량 정비를 받으러 오는 고객들이 모금함을 보고 차 안에서 잊혀져 가던 동전들을 떠올려 자발적으로 캠페인에 동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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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는 향후 동전 모금 캠페인을 블루핸즈 사업장까지 확대 운영, 보다 많은 고객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자동차 속 잠자고 있는 동전으로 어린 생명들을 구하는 기쁨을 고객과 함께 나누기 위해 이번 캠페인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고객과 더불어 '함께 움직이는 세상'을 만들어 가는 사회적 책임 수행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