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中 스마트폰시장에 몰고온 변화

평균 판매가격 하락…토종 점유율은 크게 상승

홈&모바일입력 :2015/10/22 16:53    수정: 2015/10/22 17:07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 기자 페이지 구독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대륙의 실수’가 중국 스마트폰 시장까지 바꿔놨다.

미국 경제전문 사이트 쿼츠는 21일(현지 시각) 샤오미가 2011년 스마트폰을 판매한 이후 크게 두 가지 변화가 눈에 띈다고 보도했다.

샤오미는 상대적으로 성능이 뛰어난 스마트폰을 저가에 공급하면서 많은 사랑을 받았다. 덕분에 샤오미는 짧은 시간에 중국 스마트폰 시장의 강자로 떠올랐다. 비록 3분기 들어 화웨이에 추월당하긴 했지만 샤오미의 위력은 여전히 대단한 편이다.

쿼츠는 ‘샤오미 파워’ 덕분에 중국 스마트폰 시장의 트렌드가 달라졌다고 전했다.

중국 스마트폰 시장은 2012년 이후 단말기 평균 가격은 급속하게 떨어진 반면 중국 업체 점유율은 가파르게 상승했다.

특히 중국 업체 점유율 증가세는 놀라울 정도다. 매킨지 자료에 따르면 2011년 34%였던 중국 업체의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이듬 해에는 62%로 껄충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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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이 같은 증가세는 샤오미 덕분만은 아니었다. 화웨이, 쿨패드, 마이주 등 중국 토종 업체들이 연이어 등장한 때문이다.

한 때 300달러를 웃돌던 단말기 평균 판매가격 역시 지난 해에는 201달러까지 떨어졌다.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sini@zd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