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학처럼 생긴 드론 나왔다

日 로옴, 나일론에 종이 붙여 제작…무게 31g

카테크입력 :2015/10/19 17:25    수정: 2015/10/20 07:54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 기자 페이지 구독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첨단 기술의 상징인 드론이 ‘종이 접기’ 원조인 일본에서 오리가미와 만났다.

일본 전자업체 로옴 자회사인 라피스 세미컨덕터가 종이 학처럼 생긴 드론을 선보였다고 씨넷이 18일 보도했다.

라피스는 ‘오리주루(Orizuru)로 명명된 이 제품을 도쿄에서 열린 첨단 정보통신박람회(CEATEC)에서 공개했다.

종이로 만든 이 제품은 라피스가 자제 제작한 라주라이트 플라이(Lazurite Fly)란 마이크로 컴퓨터로 구동된다. SD 카드 정도 크기인 라주라이트는 경쟁 제품들에 비해 에너지 효율이 90% 이상 뛰어난 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로옴 자회사인 라피스가 만든 종이학 드론. 무게가 31g에 불과할 정도로 가볍다. (사진=씨넷)

일본에선 드론을 비롯한 무인항공기(UAV)에 대한 여론이 별로 좋지 않은 편이다.

특히 지난 4월 일본 정부의 에너지 정책에 반대하는 한 남성이 아베 신조 수상 관저 지붕에 소량의 방사선을 탑재한 드론을 착륙시키면서 사회 문제가 되기도 했다.

관련기사

이번에 라피스가 선보인 ‘오리주루’은 드론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을 희석시키기 위해 일본 고유의 종이접기를 접목한 것이 특징이라고 씨넷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오리주루’의 골격은 나일론 필라멘트를 3D 프린터로 출력한 뒤 종이를 덧붙여서 학 모양으로 만들었다. 몸체 길이는 70cm이며 배터리, 센서 등을 포함한 무게는 31g에 불과하다.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sini@zd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