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을 두드려 곡을 연주 '모지' 킥스타터 모금

홈&모바일입력 :2015/10/18 15:00    수정: 2015/10/18 15:56

악기가 없어도 사물을 두드려 연주할 수 있는 가젯이 공개됐다.

16일 텔레그래프 등 해외 외신은 표면을 두드려 발생하는 소리를 악기 소리로 바꿔주는 기기인 ‘모지’에 대해 보도했다.

함께 공개된 영상에서는 문을 두드리는 소리를 변환시켜 마치 드럼킷을 연주하는 듯한 장면을 선보였다.

사물을 두드려 곡을 연주하는 가젯 '모지' .

이 기기는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타트업 개발사에서 개발 중으로 내부에 사물을 두드리거나 긁을 때 발생하는 진동을 감지하는 진동센서가 포함돼 있다. 또한 접착 패드가 동봉돼 있어 나무나 문 등에 붙여서 사용할 수도 있다.

이용자는 모지를 핸드폰에 연결한 후 진동 센서를 자신이 두드릴 기기에 붙이면 된다. 그 다음 사물을 두드려 발생한 소리를 기기가 인식하면 이를 다른 소리로 바꿀 수 있다. 두드리는 소리의 높낮이에 따라 악기를 바꿀 수도 있으며 사물을 긁는 등 다른 방식으로 발생한 소리에도 음을 입힐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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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지는 현재 킥스타터를 통해 크라우드 펀딩 중으로 2만 파운드(약 3천500만 원)의 목표 금액을 넘어 약 6만2천 파운드(약 1억 987만 원)을 모금했다.

이 기기는 iOS 기반으로 개발 중이며 아이폰4S, 아이패드2 이상에서 사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