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닌텐도-포켓몬, ‘포켓몬 고’ 개발사에 200억 투자

게임입력 :2015/10/16 06:46

박소연 기자

‘포켓몬 고’를 개발 중인 나이언틱 랩스가 2천만 달러(한화 약 225억 원)에 달하는 투자를 유치했다.

나이언틱 랩스는 구글, 닌텐도, 포켓몬 컴퍼니 등 투자자들로부터 2천만 달러를 투자 받았다고 15일(현지시간) 밝혔다. 특정 목표를 달성할 경우 1천만 달러(한화 약 112억 원)의 추가 투자도 약속됐다.

나이언틱 랩스는 구글 산하 게임스튜디오에서 지난 8월 독립회사로 분사한 증강현실(AR) 게임 개발 전문 회사다. 지난달 위치정보시스템과 AR을 활용해 현실에서 포켓몬을 잡는 게임 ‘포켓몬 고’를 발표하며 주목을 끌었다.

포켓몬 고는 나이언틱과 포켓몬 컴퍼니, 닌텐도가 공동으로 개발 중으로 내년 iOS 및 안드로이드 버전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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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언틱은 투자 받은 자금을 포켓몬 고 개발 및 AR 게임 시장 진입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존 행크 나이언틱 대표는 성명서를 통해 “포켓몬 컴퍼니, 구글, 닌텐도는 믿을 수 있는 투자자이자 전략자 파트너로 나이언틱이 다음 장을 구축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며 “이번 투자를 통해 포켓몬 고 개발을 지속하고 글로벌 게임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 우리의 게임 플랫폼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