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코-넷앱, 통합시스템으로 5년간 매출 6조4천억원

컴퓨팅입력 :2015/10/14 08:25

[라스베이거스(미국)=임민철 기자]넷앱과 시스코시스템즈가 통합시스템 '플렉스포드(FlexPod)' 사업 5주년을 맞아 성과를 강조하고 나섰다. EMC의 VCE에서 발을 뺀 시스코가 넷앱과의 공조에 나선 모습이다.

넷앱은 13일(현지시각) 연례행사 넷앱인사이트2015 현장에서 시스코와 함께 플렉스포드 통합인프라솔루션을 통해 5년간 발생한 매출을 비롯한 시장 성과를 발표했다. 누적매출은 56억달러(약 6조4천억원), 고객사는 6천300곳, 파트너는 1천100곳에 달한다는 내용이었다.

흥미로운 점은 행사 후원사이자 넷앱, 시스코와 플렉스포드 사업에 함께 협력해 온 VM웨어 얘기는 공식 발표 자료에 일언반구 없었다는 점이다. 시스코, 넷앱의 끈끈한 관계가 부각되는 반면 이들과 VM웨어간의 긴밀함은 예전같지 않은 인상을 준다. [☞발표자료]

조지 쿠리안 넷앱 최고경영자(CEO)는 플렉스포드를 통해 시스코와 넷앱은 기업 진화 요구에 맞는 이상적 솔루션을 만들어냈다"며 "고객들은 변화하는 기업과 IT 지형도에서 플렉스포드에 대한 투자가 기업 성공과 진화를 돕는 요소라고 여긴다"고 강조했다.

척 로빈스 시스코 CEO는 "시스코와 넷앱은 모든 국가, 도시, 기업이 디지털로 전환하는 과정에 힘을 싣는다는 공통의 비전을 갖고 있다"며 "IT조직에게 필요한 인프라 배치와 간소화를 실현하는 플렉스포드와, 시스코의 파트너네트워크는 고객들이 데이터센터 전환의다음 파고에 대비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말했다.

양사는 기술파트너들과 함께 주요 플렉스포드 인증 디자인을 소개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와 SAP의 애플리케이션, 시스코의 애플리케이션중심인프라(ACI)같은 네트워크가상화 솔루션, 레드햇 오픈스택같은 오픈소스 클라우드 구축기술에 대한 인증이 목록에 포함돼 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호텔 내부의 넷앱인사이트2015 현수막. 행사장인 컨벤션센터 가는 길에 천장에 매달린 것을 볼 수 있다.

'넷앱 올플래시FAS와 시스코ACI를 탑재한 플렉스포드'는 시스코 ACI 프로파일과 정책을 사용한 인프라에서 플래시와 디스크, 클라우드 자원을 안정적으로 다룰 수 있는 소프트웨어 개발 수명주기를 지원한다.

'MS(익스체인지 및 셰어포인트)를 위한 시스코ACI를 탑재한 플렉스포드'는 단순한 정책기반 애플리케이션 배치를 돕는다. IT부서 직원들이 수작업으로 하던 일을 자동화하는 계층을 제공함으로써, 더 적은 시간에 핵심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 자원을 제공하고 엔터프라이즈급 보안을 갖추게 해준다.

'SAP애플리케이션용 플렉스포드'는 플렉스포드 기반으로 여러 SAP HANA 시스템을 돌릴 수 있게 해준다. SAP 애플리케이션 서버와 HANA 데이터베이스를 동일한 플렉스포드 인프라에서 구축하면서 필요 성능을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시스코ACI를 탑재한 SAP애플리케이션용 플렉스포드'는 SAP HANA 기반 애플리케이션을 성능에 민감한 핵심업무 요구에 대응하면서 빠르게 배치할 수 있도록 돕는 솔루션이다.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을 HANA 환경으로 이전하는 조직에게 필요한 보안 수준을 ACI 정책기반으로 지원한다.

'정책기반자동화 및 V노믹(Vnomic)을 사용한 시스코ACI를 탑재한 SAP애플리케이션용 플렉스포드'는 HANA 데이터베이스와 SAP 애플리케이션 배치 및 운영을 간소화하고 가속해 애플리케이션 요구에 맞는 네트워크 동작 구성과 프로세스 최적화를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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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코 유니파이드컴퓨팅시스템(UCS)디렉터 및 시스코ACI를 탑재한 플렉스포드'는 애플리케이션 인프라를 무인 정책기반 프로비저닝으로 빠르게 자동화한다. UCS디렉터는 물리 및 가상 컴퓨팅, 네트워킹, 스토리지 구성요소를 조율해 프로비저닝하고 인프라 제공 증가 추이에 맞출 수 있게 돕는다.

'오픈스택을 탑재한 플렉스포드'는 레드햇엔터프라이즈리눅스 오픈스택플랫폼(RHEL-OSP) 배치 속도와 신뢰성을 보장하면서 경제적인 오픈소스클라우드 솔루션이다. 검증된 플렉스포드 장비에 맞물려 돌아가는 상호협력 지원모델을 포함한 것으로 묘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