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이동수단 '호버보드' 영국에서 불법

홈&모바일입력 :2015/10/13 10:25    수정: 2015/10/13 10:31

최근 전 세계적으로 자가평형 보드류 이동수단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국내에서도 TV 프로그램에서 유명 연예인이 호버트랙스로 보이는 제품을 타고 나와 많은 관심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영국에서는 더 이상 이 제품을 타고 길거리를 다닐 수 없게 됐다. 씨넷은 12일(현지시각) 영국 검찰격인 국립기소청(CPS)이 차도나 인도에서 호버보드 류의 자가평형 이동수단을 불법으로 규정했다고 보도했다.

호버 트랙스 (사진=씨넷)

최근 영국 CPS은 호버보드 등 자가평형 이동수단의 사용에 대한 안내지침을 발행했다. 이 지침에 따르면 공공장소에서 호버보드 등을 타고 다는 것은 불법이다. 또 토지 소유자가 허락한 사유지, 예를 들어 쇼핑몰, 빌딩에서 타는 것은 허용된다.

CPS 지침에 따르면 영국의 공공 도로에서 운행하는 모든 차량은 등록절차를 거쳐야 하지만, 자가평형보드는 도로에서 주행하기에 안전한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하기 때문에 도로에서 운행할 수 없다. 또한, 영국의 인도에서는 자전거를 포함한 어떤 차량도 운행할 수 없다. 전기 스쿠터의 일종인 세그웨이에 대해서도 영국은 인도 주행을 금지한 상태다.

포스트모던 스케이드보드 (사진=해머커슐레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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