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SKT, 재난망 1·2 시범사업 나란히 수주

총 420억원 규모...LGU+는 '고배'

방송/통신입력 :2015/10/08 18:45    수정: 2015/10/08 18:46

KT와 SK텔레콤이 재난안전통신망 구축 1·2차 사업을 나란히 수주했다.

이번 재난망 사업은 운영센터가 포함된 재난망 1사업(평창)에 337억9천807만원, 제2사업(강릉·정선)은 82억1천667만원, 총 420억원1천537만원이 투입되는 대형 국책사업이다.

8일 조달청은 나라장터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을 통해 재난안전통신 구축 제1사업에는 KT 컨소시엄이 94.7134점을 기록, 93.1655점을 얻은 SK텔레콤 컨소시엄을 제치고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공시했다.

KT는 입찰가격 9.8303점-기술평가 84.8831점을 얻어 총 94.7134점을 받았으며, SK텔레콤 컨소시엄은 입찰가격에서는 9.8721로 조금 앞섰으나 기술평가 점수에서 83.2394점을 얻어 종합평점에서 1.5479점이 적어 예산이 가장 많이 투입된 1사업을 KT에 내줬다.

제2 사업에서는 종합점수 94.5081점을 얻은 SK텔레콤 컨소시엄이 93.1229점을 받은 LG유플러스 컨소시엄을 제치고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LG유플러스는 기술점수에서 84.988점을 얻어 84.623점을 받은 SK텔레콤을 근소하게 앞섰으나 가격점수에서는 각각 8.1349점, 9.8851점으로 차이가 벌어져 고배를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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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컨소시엄은 제1사업에는 입찰하지 않아 결국 재난망 구축 시범사업에는 참여하지 못하게 됐다. 다만, 16억원이 배정된 재난망 구축 시범사업 감리용역은 오는 16일까지 입찰접수가 남아 있는 상태다.

1사업을 수주한 KT 컨소시엄에는 아이티센, 위니텍, 한국전파기지국, SK텔레콤 컨소시엄에는 사이버텔브릿지, 엔텔스, 텔코웨어, LG유플러스 컨소시엄에는 다산네트웍스, 디오텍 등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