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자는 누구? 연말 모바일 RPG 경쟁 돌입

게임입력 :2015/10/08 11:13

하반기를 맞아 대형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 신작이 대거 등장을 앞두고 있어 뜨거운 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넷마블 게임즈의 레이븐이 구글플레이 최고 매출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상황에서 신작 RPG가 이를 넘어설 수 있을지 관련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8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넥슨(대표 박지원)의 히트, 넷마블게임즈(대표 권영식)의 이데아,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대표 이동훈)의 거신전기,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대표 장현국)의 소울앤스톤 등이 출시를 앞두고 있다.

넥슨의 히트.

하반기 공개되는 신작 RPG들은 모바일의 한계를 넘어선 PC 온라인게임급의 그래픽과 방대한 콘텐츠를 내세우고 있다.

먼저 넥슨은 테라와 리니지2의 개발에 참여했던 박용현 대표의 첫 모바일게임인 넷게임즈(대표 박용현)의 히트를 연내 선보일 예정이다.,

이 게임은 에픽게임스의 최신 게임엔진인 언리얼 엔진4를 사용해 개발한 게임으로 첫 공개 당시부터 모바일 게임의 수준을 뛰어넘는 그래픽이라는 호평을 받아 왔다.

히트는 지난 5일 마친 첫 비공개 테스트에서도 그래픽을 비롯해 타격감과 액션성이 뛰어나다는 이용자의 평가를 받으며 정식 서비스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넷마블게임즈의 신작 이데아.

넷마블 게임즈는 넷마블앤파크의 신작 이데아로 레이븐의 열기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지난 5월 간담회를 통해 공개한 이 게임은 최대 21대21의 실시간 대규모 이용자간 대결을 주요 특징으로 내세우고 있다. 또한 고품질 그래픽을 바탕으로 단행본 4권 분량의 방대한 세계관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데아는 오늘부터 11일까지 진행하는 첫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테스트 참가를 원하는 사전예약자가 50만 명을 넘어서는 등 공개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이 테스트에서는 7개의 스토리 모드와 대규모 길드전, 보스전 등을 플레이할 수 있으며 안드로이드 기기 이용자로 10만 명을 선발해 진행한다.

스마일 게이트 메가포트도 거신전기로 하반기 공략에 나선다. 스노우폴게임즈(공동 대표 이건중, 주민석)가 개발 중인 이 게임은 어둡고 무거운 분위기가 강했던 기존 RPG와 달리 캐주얼하면서도 애니메이션 같은 친근한 그래픽으로 차별화에 나섰다.

거신전기.

거신전기는 주인공이 봉인된 거신의 힘을 모아 빼앗긴 왕국을 되찾아가는 내용을 담고 있는 게임으로 이용자는 전투 중 거신을 소환 후 올라타서 함꼐 싸우거나 거신대 거신의 전투를 벌일 수도 있다.

이 게임은 본격적인 출시에 앞서 지난 8월 한차례 진행한 테스트의 이용자 반응 등 데이터를 기반으로 게임을 가다듬고 있다.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의 소울앤스톤도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 게임은 언리얼3엔진으로 개발 중으로 실시간 이용자들과 전투가 가능한 콘텐츠를 강조했으며, 원터치 자동 플레이 시스템과 영웅과 소환수 태깅 시스템 등을 통해 조작의 편의성을 높였다.

소울앤스톤은 영웅과 소환수의 생동감 넘치는 화려한 액션성뿐 아니라 영웅, 무기, 방어구, 소환수, 보석이 조합된 풍부한 성장 시스템이 특징이다. 또한 5개 월드 약 100여 개의 방대한 스테이지와 월드 보스, 성물 방어전, 결투장, 요일 던전 등 특색 넘치는 전장도 준비 중이다.

위메이드엔터테이먼트의 소울앤스톤.

소울앤스톤은 현재 사전등록 이벤트를 진행 중이며 연내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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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출시를 앞두고 있는 대형 RPG가 속속 등장하면서 관련 업계에서는 올해 마지막 경쟁의 승자는 누가 될 것인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레이븐과 뮤 오리진을 비롯해 올해는 RPG의 경쟁이 유독 치열했다”며 “하반기 공개하는 게임 중 누가 레이븐을 넘어설 수 있을 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