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M5 등 3개 차종 국토부 연비검증 부적합

국토부 2차 조사 중...내년 상반기 결과 공개

카테크입력 :2015/10/07 16:16

정기수 기자

르노삼성자동차의 QM5 가솔린 모델과 재규어 XF2.2D, 푸조 3008(이상 디젤 모델) 등 3개 차종이 국토교통부의 1차 연비검증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7일 국토부에 따르면 올해 국산차 10종, 수입차 11종 등 총 21종에 대한 차량 연료소비율 조사를 실사한 결과, 이들 3개 차종이 1차 조사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아 2차 조사가 진행 중이다.

올해부터 국토부 연비검증을 통과하려면 도심 연비와 고속도로 연비가 모두 제작사 신고 연비와 비교했을 때 5% 오차범위 안에 있어야 한다. 국토부는 지난해까지는 도심 연비와 고속도로 연비를 합산한 복합연비를 따졌다.

1차 조사는 자동차안전연구원에서 수행하고 2차 조사는 국립환경과학원과 부품연구원 등 5개 기관에서 맡는다. 국토부는 1차 조사를 마치고 3개 차종에 대해 부적합 판정 결과를 해당 제작사에 통보했다. 하지만 해당 제작사들이 이의를 제기해 2차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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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관계자는 "QM5 가솔린 모델의 연비 사후 검증은 아직 진행 중"이라면서 "국립환경과학원 등의 시험 결과와 내년 상반기로 예정된 국토부 공식 발표를 신중히 기다리고 있는 중이며, 최종 결과 발표 이전에는 어떤 판단도 유보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토부는 연말까지 조사를 마치고 내년 상반기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