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신한은행에 모바일 보안 플랫폼 '녹스' 공급

'갤럭시 노트 프로'에 '녹스 워크스페이스' 설치해 보안성 강화

홈&모바일입력 :2015/10/07 11:16

정현정 기자

삼성전자는 모바일 보안 플랫폼 '녹스(KNOX)'를 국내 은행권 최초로 신한은행에 공급한다고 7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 6월 신한은행에 '갤럭시 노트 프로 12.2' 제품을 전자 문서 서비스용으로 공급한 데 이어, 보안 강화를 위해 '녹스 워크스페이스(KNOX Workspace)'의 별도 라이선스 공급 계약을 추가로 체결했다.

삼성전자 '녹스;는 하드웨어, 시스템, 애플리케이션 등 단말기의 모든 계층에서 보안 기능을 제공한다. 특히 컨테이너라는 별도의 암호화된 공간에 데이터를 안전하게 저장하고 애플리케이션을 구동해 개인정보 유출을 원천으로 차단하는 온 디바이스 모바일(On Device Mobile) 보안 솔루션이다.

신한은행의 전자 문서 서비스(EFS·Electronic Filing Service)는 태블릿을 활용해 현장에서도 예적금 신규신청, 대출 상담신청 등 금융 상품 가입과 신청이 가능하며, 영업점 방문이 어려운 고객을 직접 찾아가거나 방문 고객을 보다 신속하게 응대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신한은행을 시작으로 국내 주요 은행권에 현장 영업을 강화하고 전자 문서 서비스를 지원하는 업무용 태블릿과 녹스 공급을 본격화 한다는 계획이다.

녹스는 美 국방성, 글로벌 공통 평가 기준(Common Criteria) 등 전 세계 주요 보안 인증을 취득해 성능을 인정받았으며, 초기에는 군이나 정부기관에서 도입했으나 최근에는 금융권 등 기업으로 확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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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금융권에서는 녹스를 통해 금융 서비스에 필요한 키보드 보안, 애플리케이션 위·변조 방지 등 다양한 보안 솔루션을 별도의 개별 투자 없이 손쉽게 적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신한은행과의 공급 계약을 통해 녹스의 강력한 보안성과 사용성을 다시 한번 인정 받았다"며 "삼성전자는 기업의 특성과 요청에 따라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최적화할 수 있는 녹스 커스터마이제이션(KNOX Customization) 등 다양한 B2B 모바일 보안 솔루션을 통해 기업 고객을 만족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