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햇 "모바일 개발자 사로잡을 히든카드는 노드JS"

뷔샬 가리왈라 레드햇 아태지역 애플리케이션 플랫폼 사업부 이사

컴퓨팅입력 :2015/10/07 07:26    수정: 2015/10/07 09:53

“노드JS(Node.js)는 모바일에 관심 있는 개발자라면 누구나 가장 먼저 떠올리는 기술이 됐습니다. 레드햇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플랫폼은 온전히 노드JS로 만들어진 최초의 플랫폼이란 점에서 여타의 경쟁 서비스와 차별화된 강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최근 만난 레드햇 아태지역 애플리케이션 플랫폼 사업부 뷔샬 가리왈라 이사는 레드햇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플랫폼의 강점을 이렇게 설명했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플랫폼은 모바일 개발을 쉽게 도와주기 위해 등장한 서비스다. 한 회사가 개발하고 관리해야 하는 모바일 앱은 점점 많아지고 있는데 매번 처음부터 개발하려면 번거로움이 크고 관리도 어려울 수 밖에 없다. 특히나 다양한 디바이스와 운영체제(OS)까지 고려해 지원해야 하기 때문에 복잡성은 더 커진다. 기존에 사용하던 회사 내부 시스템과 데이터를 연동하려면 통신 문제까지 고민해야 한다.

이런 문제를 손쉽게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레드햇, 오라클, IBM을 포함한 많은 소프트웨어(SW) 업체들이 모바일 개발 플랫폼을 선보이고 있다.

뷔샬 가리왈라 이사는 레드햇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플랫폼은 플랫폼 자체가 네이티브하게 노드JS로 이뤄졌기 때문에 특히 서비스형백엔드(Backend as a Service: BaaS)에 강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뷔샬 가리왈라 이사

레드햇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플랫폼은 크게 클라이언트(프론트엔드) 부분, 백엔드 부분 , 클라이언트와 백엔드를 연결해 주는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 부분으로 이뤄졌다. 이 중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 부분은 클라이언트의 요청을 받아 백엔드로 연결해 주는 BaaS에 해당한다.

그는 “노드JS는 논블로킹 I/O모델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클라이언트에서 백엔드로 요청을 보낼 때 지연이 없다”며 "계속해서 인터넷에 연결되지 않을 수도 있고, 멀티 테스킹이 이뤄지는 모바일 디바이스 특성을 생각해 보면 노드JS가 최적이다”고 말했다. 또 “노드JS는 굉장히 가볍고 애플리케이션의 확장성을 빠르게 확보하면서 빌드할 수 있는 언어이다.”고 강조했다.

레드햇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플랫폼은 BaaS를 통해 기업에서 요구하는 데이터 싱크는 물론 서버측에 계속해서 정보가 포착될 수 있게 하는 스토리지 기능, 앱접근을 확보하기 위한 보안기능, 인증 메카니즘, 마이크로서비스 기능 등을 함께 제공하고 있다.

뷔샬 가리왈라 이사는 클라이언트와 백엔드 부분에서의 특장점도 소개했다. 클라이언트 부분에선 개발 자체를 간소화시켰다. 간단한 앱은 쉽게 만들 수 있도록 탬플릿을 제공하고 코드를 쓰지 않고 드래그앤드롭만으로도 개발이 가능하게 했다. 또 안드로이드, iOS, 윈도 등 특정 플랫폼용 바이너리 파일을 클릭 몇 번으로 쉽게 생성할 수 있게 했다. 하이브리드 형태의 아파치 코르도바도 지원한다. 휴대폰에 설치됐을 때 보안이 확보될 수 있도록 인증정보 관리도 지원한다. 백엔드는 레스트풀(Rest Full)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 형태로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이 쉽게 데이터를 불러올 수 있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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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햇은 지난해 9월 인수한 BaaS 전문 업체 피드헨리(FeedHenry)를 기반으로 레드햇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플랫폼을 만들었다. 상품화한지 얼마 안됐지만 모바일 앱 개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시장 가능성을 높게 보고 기대를 걸고 있다. 최근엔 삼성전자와 파트너십을 맺고 애플리케이션 개발업체들을 공동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모바일 기기용 앱 개발 과정인 구현, 테스트, 실행과정을 갤럭시와 레드햇 플랫폼을 기반으로 해 양사가 공동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뷔샬 가리왈라 이사는 “레드햇은 특히 북미지역과 아태지역을 공격적으로 접근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며 “대형 스마트폰 제조사가 있는 한국은 레드햇이 역점을 두고 있는 핵심 시장 중 하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