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 스포츠 중계 채팅창 욕설 난무"

방송/통신입력 :2015/10/06 17:48

스포츠 중계 채팅창이 욕설과 음란사이트 홍보창으로 변질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강길부 새누리당 의원은 6일 국회 방송통신위원회 확인 감사에서 네이버, 다음 등 포털이 운영하는 스포츠 중계 채팅방에 욕설과 음란사이트 홍보글 등이 난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강 의원은 "네이버 축구 중계 채팅창에 욕설이 많이 등장해 의원실 직원이 포털사 고객센터에 전화를 했지만 받지 않았다"며 "연락도 잘 안되는 일부 포털사의 고객센터가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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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강 의원은 "방심위에 확인해보면 실시간 스포츠 중계 사이트와 관련해서는 심위 사항이 없고, 방심위가 따로 조치한 것도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박효종 방심위 위원장은 "지적한 부분을 인정한다"며 "앞으로 포털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욕설 등에 대한 신고를 간소화하고, 자체 모니터링을 활성화 시켜 우려스러운 사태가 나타나지 않도록 하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