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브랜드가치 삼성 7위·현대차 39위

화웨이 이어 레노버, 100대 브랜드에 올라...1위는 애플

홈&모바일입력 :2015/10/05 16:48    수정: 2015/10/05 17:37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가 세계 최대 규모 브랜트 컨설팅 회사 인터브랜드 선정 베스트 글로벌 브랜드 상위 100개 회사 명단에 올랐다.

인터브랜드는 5일 오후(한국시각) ‘2015년 베스트 글로벌 브랜드’ 순위를 전 세계 동시 발표했다. 인터브랜드의 베스트 글로벌 브랜드 순위 발표는 올해 16회째를 맞이했다. 인터브랜드에 따르면 전체 100대 브랜드 총 가치는 1조7천억달러(한화 약 1천993조)로 지난해 대비 7.4% 상승했다.

■현대기아차, 브랜드 가치 금액 상승

전 세계 상위 100대 브랜드 순위에서 국내 기업으로는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등 총 3곳이 올랐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2년 글로벌 톱 10 브랜드에 선정된 이후 처음으로 GE(8위)를 앞섰다. 삼성전자는 492억 달러의 브랜드 가치로 지난해에 이어 7위 자리를 지키게 됐다. 삼성전자의 브랜드 가치 금액은 지난해와 동일하다.

현대차는 올해 처음으로 글로벌 브랜드 순위 30위권에 진입했다. 지난해(40위)보다 한 계단 오른 순위다. 현대차의 올해 브랜드 가치는 지난해 104억 달러보다 8.5% 상승한 113억 달러를 기록했다.

기아차는 57억 달러의 브랜드 가치를 기록해 지난해와 같은 전체 순위 74위에 올랐다. 브랜드 가치 금액은 지난해 54억 달러보다 약 5% 증가했다

서울 양재동 현대차그룹 사옥 (사진=지디넷코리아)

■애플 1위, 아마존 사상 첫 톱 10 진입

올해 베스트 글로벌 브랜드 전체 순위 1위는 지난해에 이어 애플이 차지했다. 애플은 작년 보다 43% 성장한 1천702억7천600만 달러의 브랜드 가치를 기록해 1위에 올랐다. 구글은 지난해보다 12% 오른 1천203억1천400만 달러로 2위에 올랐고 코카콜라, 마이크로소프트, IBM, 토요타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눈에 띄는 것은 아마존의 사상 첫 톱 10 진입이다. 인터브랜드는 지난해 15위를 기록한 아마존이 올해 옴니채널 전략을 펼친 것이 사상 첫 톱 10 진입하는 데 견인차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했다. 아마존의 브랜드 가치 금액은 379억 달러로 지난해보다 무려 29% 올랐다.

관련기사

올해 처음으로 100대 브랜드 순위권에 진입한 브랜드들도 눈에 띈다. 온라인 결제 브랜드인 페이팔은 97위에 올랐고, 지난해 화웨이에 이어 중국 브랜드 사상 두 번째로 100대 브랜드에 레노버(100위)가 선정됐다.

재즈 프램턴 인터브랜드 회장은 "오늘날에는 모두가 생활을 직접 컨트롤하고 디자인하기를 원하기 때문에 브랜드는 기술을 이용해 제품과 서비스를 고객의 삶에 흐름에 맞게 진화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실제 일상생활을 디자인 할 수 있는 수단이 되어주는 브랜드가 탁월한 성과를 보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