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기어S2' 2일 국내 출시...33만원~37만원

티머니·골프나비·우리은행 등 국내 전용 앱

홈&모바일입력 :2015/10/01 11:33    수정: 2015/10/01 11:52

정현정 기자

삼성전자가 세련된 원형 디자인에 혁신적인 사용자경험(UX)을 앞세운 전략 스마트 웨어러블 기기 '삼성 기어S2(Samsung Gear S2)'를 2일 국내에 출시한다.

'기어S2'는 지난달 초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 최대 가전박람회 IFA에서 공개된 이후 원형 디자인과 휠을 돌려 조작하는 독창적이면서도 편리한 사용자 경험으로 소비자와 미디어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지난달 18일 글로벌 최초로 국내에서 진행된 사전 예약판매는 약 1시간 만에 한정 수량 1천대가 모두 판매되기도 했다.

국내에 정식 출시되는 '기어S2'와 '기어 S2 클래식'은 삼성 디지털프라자, 롯데백화점 시계편집매장 '갤러리어클락', KT, LGU+ 대리점 등에서 구입할 수 있다. 출고가는 '기어S2' 33만3천300원, '기어S2 클래식' 37만4천원이다.

기어S2는 사용자가 언제든지 변경할 수 있는 다양한 디자인의 워치 페이스를 지원하며 감각적인 전용 스트랩도 함께 출시해 매일 매일 새로운 시계를 착용한 듯 패션 아이템으로 연출이 가능하도록 했다.

삼성전자는 이탈리아의 세계적인 산업 디자이너 알렉산드로 멘디니와 협업한 '기어 S2 멘디니 에디션' 스트랩 4종(블랙, 다크브라운, 네이비, 블루블랙)을 이달 중 선보일 예정이다. 또 레드, 웜 그레이 색상의 '기어S2' 전용 스트랩와 브라운, 그레이 색상의 '기어 S2 클래식' 전용 가죽 스트랩도 함께 출시한다.

기어S2'의 '티머니'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버스에 탑승하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기어 S2는 국내 소비자의 사용성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한다. 우선 대중교통은 물론 편의점 등 다양한 가맹점에서 쉽고 편리하게 결제할 수 있는 '티머니'와 '캐시비'를 제공한다. 비 오는 출근 길, 가방과 우산을 양 손에 들고 버스를 탈 때에도 지갑을 꺼낼 필요 없이 손목 위 기어S2를 단말기에 가볍게 접촉하면 된다.

기어S2 사용자는 3만5천원 상당의 '골프나비' 애플리케이션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골퍼들에게 매우 유용한 골프나비는 GPS를 통해 자동거리와 고저차 측정이 가능하고 스코어 기록, 핸디캡 관리까지 가능해 전략적인 코스 공략은 물론 필드 위 패션까지 완벽하게 완성해 준다.

기어 S2는 보안 솔루션으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세콤(SECOM)', 'ADT 캡스' 등과 협업을 통해 사무실과 주택의 보안 설정을 기어S2로 할 수 있으며 출입 카드 기능도 대신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사무실 출입을 보다 스마트하게 해주는 기어S2 전용 모바일 출입카드도 곧 선보일 예정이다.

이 밖에도 입출금 내역을 확인하고 ATM 출금까지 할 수 있는 '우리은행', '신한은행', '농협' 등 다양한 모바일 금융 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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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관계자는 "독창적 원형 디자인과 휠을 채용한 기어S2는 혁신적인 스마트 웨어러블 기기이자 자신만의 개성을 표현하는 새로운 패션 아이템"이라며 "삼성페이의 성공적인 국내 출시에 이어 국내 소비자에게 특화된 기어S2의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으로 또 한번 일상 생활에 편의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기어S2 국내 출시를 기념해 2일부터 4일까지 서울 합정동 메세나폴리스에서 독창적인 원형 체험존으로 꾸며진 대규모 런칭 행사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