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투명하게 만드는 '이상한' 케이스

후면 터치 기능…킥스타터서 내달 23일까지 출자

홈&모바일입력 :2015/09/25 08:43    수정: 2015/09/25 08:49

케이스 장착만으로 아이폰과 아이패드 화면에 뒷면을 잡고 있는 자신의 손가락이 보인다면 어떨까. 이상해 보이지만 알고 나면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아이폰, 아이패드 케이스가 등장했다. 애플 팬들의 뜨거운 관심이 예상된다.

클라우드 펀딩 사이트 킥스타터에는 아이폰과 아이패드 화면이 마치 투명해진 것처럼 뒷면의 손가락을 볼 수 있도록 한 ‘핸디케이스’가 소개됐다.

사실 핸디케이스는 아이폰을 투명하게 만들지는 않는다. 케이스 후면에 터치 기능이 있어 손가락이 접한 위치에 따라 손가락 이미지가 화면에 표시되는 것.

기기 뒷면을 잡고 있는 손가락이 화면에 비쳐 보일 필요가 뭐가 있을까 싶지만 뒤쪽에서 화면을 탭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핸디케이스를 장착한 아이폰이나 아이패드는 화면을 손가락이나 손으로 가리지 않고 뒷편의 손가락으로 조작할 수 있다.

핸디케이스를 설치하고 전원을 켜면 블루투스를 연결을 통해 프로젝터 작동이 기능하다. 큰 아이패드의 경우 양손으로 단단히 잡고 조작할 수 있어 편리하다. 또 반대로 화면의 넓이가 제한적인 아이폰을 사용할 때는 손가락이 화면을 가리지 않기 때문에 조작이 쉬워진다. 뿐만 아니라 한 대의 아이패드를 놓고 한 사람은 테이블에서, 다른 한 사람은 뒤에서 조작하는 것도 가능하다.

관련기사

지원하는 iOS 장치는 ‘아이폰6’, ‘아이폰 6s’, ‘아이폰 6 플러스’, ‘아이폰 6s 플러스’, ‘아이패드 미니’, ‘아이패드 미니2’, ‘아이패드 미니3’, ‘아이패드 에어2’, ‘아이패드 프로’다.

킥스타터 지원 접수 기간은 내달 23일까지다. 목표 금액은 10만 달러로, 현재 7만5천 달러 이상의 자금이 모아졌다. 가격은 아이폰6의 경우 99달러며, 아이폰6 플러스는 109달러다. 아이패드 미니는 139달러, 아이패드 에어는 149달러, 아이패드 프로는 189달러다.▶핸디케이스 킥스타터 사이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