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주식회사, IoT 겨냥 스마트카드 라인업 강화

컴퓨팅입력 :2015/09/23 16:20

황치규 기자

SK주식회사 C&C(대표 박정호 사장)는 23일 글로벌 사물인터넷(IoT) 시장을 겨냥해 고객 서비스별 스마트 카드 제품 라인업을 대폭 확대했다고 23일 발표했다.

SK주식회사 C&C는 IoT 서비스 구현을 위한 기본 제품인 ‘지그비(ZigBee) 유심(USIM, Universal Subscriber Identity Module, 범용 가입자 식별 모듈)카드’를 비롯해 사물간 통신에 중점을 둔 ‘M2M심(SIM, 가입자식별모듈)카드’, ‘웨어러블용 스마트 카드’ 등 다양한 스마트 카드 제품군을 새로 선보였다. 스마트 가전 시장을 겨냥해 보안 및 인증 기능을 강화한 스마트 카드도 개발 중이다.

SK주식회사 C&C는 2010년 스마트카드 사업을 시작해 지난해까지 총 2천235만매에 달하는 다양한 유심 카드를 국내외 통신사에 공급해왔다. 올해도 국내 이동통신사와 MVNO(알뜰폰)는 물론 미국 애틀랜틱텔레네트워크, 리미트리스 모바일, 잽 브로드밴드, 빔스피드 등 이동통신사 및 인터넷서비스 업체를 비롯해 싱가포르 1위 이동통신사 씽텔 등에 230여만매의 유심카드를 공급했다.

‘지그비 유심카드’는 이동통신 서비스 가입자 정보를 담은 유심(USIM)에 근거리 무선 통신 기술인 ‘지그비(ZigBee)’가 결합된 것이다. M2M 심카드는 지그비 모듈을 장착하고 개별 전자제품이나 공장의 기계 등에 탑재된다. 기존 유심 카드가 섭씨 영하 25도에서 영상 80도를 견디지만 ‘M2M심카드’는 섭씨 영하 40도에서 영상 105도를 견딘다. ‘웨어러블용 스마트 카드’는 통신사와 관계없이 작동되는 스마트 카드다. 최근 사람들의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웨어러블 팔찌 등에 ‘NFC(Near Field Communication, 근거리 통신)를 통한 온오프라인 결제 구현을 지원한다.

관련기사

SK주식회사 C&C는 최근 IoT 기기 보안 이슈에 대응해 IoT 제품용 보안 모듈(SE, Secure Element) 형태의 스마트카드도 개발중이다.

SK주식회사 C&C 류영상 사업개발부문장은 "스마트 카드의 SE(Secure Element) 모듈은 인증을 비롯한 모든 정보를 암호화하고 해킹을 원천 차단한다"면서 "국내는 물론 미국, 싱가포르 등 글로벌 통신 업체 및 전자회사들과 협력을 통해 안전하고 다양한 IoT 서비스 실현을 지원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