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즈스틱'이 뭐길래…매출 1조 노린다

KT "PC에 꼽으면 보안해결…모방 불가"

방송/통신입력 :2015/09/23 15:26    수정: 2015/09/24 10:19

황창규 KT 회장이 23일 미래전략 간담회에서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ICT 융합을 강조하고 정보보호 산업의 중요성을 설명하면서 갑자기 주머니에서 꺼내 깜짝 소개한 ‘위즈스틱(Wiz Stick)’에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위즈스틱은 네트워크 기반의 휴대형 보안 플랫폼이다. 현재 막바지 개발 중으로 올 연말 상용화 될 예정이다.

황 회장은 “전세계인이 불안해 하는 파밍사이트 접속이나 웹캠 해킹과 같은 문제를 네트워크 차원에서 원천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제품”이라며 “PC에 꼽기만 하면 해킹 위협에서 자유로울 수 있다”고 말했다.

별도 백신 프로그램을 설치한 것이 아니라 망 차원에서 보안을 해결한다는 점이 최대 강점으로 꼽히고 있다.

무엇보다 다른 사업자가 따라할 수 없는 제품이란 점을 강조했다.

네트워크가 강한 KT만이 할 수 있는 기술이 집중된 제품이란 설명이다.

황 회장은 “KT의 130년 네트워크 운영 보안기술 특허가 집약돼 있기 때문에 전세계 어떤 ICT 사업자도 모방할 수 없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지문인식 기능을 장착, 별도의 아이디나 패스워드를 입력하지 않아도 된다.

황창규 회장은 공인인증서가 필요없는 세상에서 필수품으로 꼽기도 했다.

위즈스틱은 보안산업을 새로운 성장사업으로 꼽고 있는 KT의 첫 데뷔작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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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 융합형 서비스로 매출 5조원을 달성하겠다고 천명한 가운데, 위즈스틱을 필두로 정보보안 분야에서 1조원의 새로운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황 회장은 “2020년 10조원 규모로 예상되는 국내 보안 서비스 시장에서 1조원의 매출을 기록하겠다”면서 “285조원으로 추산되는 글로벌 보안 시장도 동시에 공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