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2015, 모바일+인디로 게임 축제의 장 연다

게임입력 :2015/09/23 12:04    수정: 2015/10/19 10:08

박소연 기자

지스타2015가 ‘Now Playing(게임, 이제부터 시작이다)’을 공식 슬로건으로 오는 11월 12일부터 15일까지 4일 간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다. 네시삼십삼분이 모바일 게임사 최초로 메인 스폰서를 맡으며 행사 전반이 트위치로 생중계되는 등 게임 이용자들을 위한 한바탕 축제가 될 전망이다.

지스타조직위원회(위원장 최관호, 이하 조직위)는 23일 강남 코엑스에서 간담회를 개최하고 지스타2015 추진현황에 대해 설명했다.

최관호 위원장

최관호 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지스타가 점점 더 발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감개무량하다”며 “업계의 상황이 아주 밝지 만은 않아 지스타도 그 영향을 받을 수 받게 없지만 지스타는 게임 이용자와 함께 소통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이기에 더 발전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서태건 집행위원장은 “지스타 및 부산이 글로벌 게임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국제 e스포츠 대회, 인디게임 페스티벌, 보드게임 페스티벌를 개최하고 글로벌 게임 센터를 오픈하는 등 부산시부터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며 “지스타와 부산은 게임 산업의 기쁨과 아픔을 같이 할 것이며 특히 부산은 게임 친구 도시로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직위에 따르면 지스타2015는 개막 50여 일을 앞둔 23일 현재까지 25개국 485개사가 BTC관 1천154부스, BTB관 916에 참가를 신청했다. 지난해 지스타2014에는 35개국 617개사가 BTC 1천397부스, BTB 1천170부스를 꾸렸다.

넥슨, 엔씨소프트, 소니, 네시삼십삼분이 BTC관에 넥슨, 스마일게이트, 카카오, 텐센트, 세가퍼블리싱코리아, 컴투스, 등이 BTB관에 참가한다. 상세 도면은 최종 확정 후 공개될 예정이다.

조직위 측은 “참가신청 문의가 계속 접수되고 있어 최종적으로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개최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부산시는 전년과 비슷한 20억 원 규모로 지원을 제공하며 별도 예산으로 인디게임 페스티벌, 보드게임 페스티벌 등 지스타 사전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특히 이번 지스타2015에는 4:33이 메인스폰서로 참가해 모바일 게임사 최초이자 중소 게임사 최초로 지스타 메인스폰서를 맡게 됐다.

서태건 집행위원장

최관호 위원장은 “지스타는 PC 온라인 게임을 중심으로 한 전시회였고 온라인 신작을 미리 볼 수 있는 게 강점이었지만 몇 년 전부터 게임 업계 흐름이 온라인에서 모바일로 전환되고 온라인 대작 개발사들이 많이 줄었다”며 “하지만 올해 4:33에서 메인 스폰서로 참여하는 등 지스타를 마케팅 창구로 활용하겠다는 니즈는 여전하다”고 말했다.

서태건 집행위원장은 “지스타에서 모바일 게임의 색깔이 더 짙어지고 있다”며 “인디게임 전용관을 차리는 등 모바일 게임이 BTC에 전시될 수 있는 계기를 더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글로벌 게임전문 온라인 스트리밍 채널 트위치와의 연계로 공식행사 및 현장의 모습을 전 세계에 생중계한다. 트위치는 지스타2015의 공식 미디어 파트너사로 오는 11월 11일 진행되는 2015 대한민국 게임대상을 시작으로 4일간의 현장 스케치를 모두 생중계하며 별도의 부스도 마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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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조직위 측은 모바일 입장권 및 어플리케이션을 도입해 관람객의 편의를 도모한다. 어플리케이션을 통해서는 참가사 리스트, 전시장 레이아웃 등 각종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최관호 위원장은 “지스타가 게임 업계를 지지해주고 든든한 힘이 되어주는 이용자를 만나고 함께하고 뭔가를 선물할 수 있는 좋은 축제의 장이 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단순한 게임 전시회를 넘어 대한민국 게임 업계가 좋은 생태계를 만들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지스타의 역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