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도 美서 폰 임대 프로그램 적용?

이통사 2년 약정 보조금 없앤 것에 대한 대응

홈&모바일입력 :2015/09/21 07:46    수정: 2015/09/21 07:50

삼성전자가 미국에서 애플 폰 임대프로그램과 유사한 시스템을 준비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포브스는 20일(미국시각) 보도에서 “삼성전자가 미국에서 갤럭시 스마트폰 임대 프로그램을 적용할 예정”이라며 “이같은 프로그램은 애플이 최근 발표한 아이폰 업그레이드 프로그램과 유사하다”고 전했다.

이달초 애플 미디어 이벤트에서 발표된 아이폰 업그레이드 프로그램은 월간 32.41달러를 내고 아이폰6S와 아이폰6S 플러스등을 쓸 수 있는 방식인데 이동전화 사업자들이 보조금을 없애면서 만든 자구책이다.

갤럭시노트5(오른쪽)와 갤럭시S6 엣지플러스

소비자들이 미국에서 아이폰 업그레이드 프로그램을 이용할려면 최소 24개월동안 제품을 이용해야 하지만, 아이폰 업그레이드 프로그램을 활용하면 1년마다 새 아이폰을 바꿀 수 있다. 애플의 아이폰 업그레이드 프로그램은 최근 스마트폰 2년 약정과 보조금 제도를 폐지하고 있는 미국 이동통신사들의 조치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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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브스는 업계 소식통을 인용해 삼성전자가 수개월내 애플과 유사한 임대프로그램을 내놓을 것이라고 전했다. 애플 아이폰 업그레이드 프로그램이 큰 호응을 얻으면 삼성전자도 발빠르게 갤럭시폰 임대 프로그램을 적용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삼성전자는 포브스 보도에 대한 공식입장을 내놓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