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원형 스마트워치 ‘기어S2’ 예판…출고가 33만원

18일부터 온라인스토어 1천대 한정 무선 충전 도크 증정

홈&모바일입력 :2015/09/17 10:59    수정: 2015/09/17 11:01

정현정 기자

삼성전자가 첫 원형 스마트워치 '삼성 기어S2'의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한국에서 첫 예약 판매를 시작한다.

삼성전자는 오는 18일부터 삼성전자 온라인 스토어에서 기어S2 예약판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글로벌 최초로 국내에서 진행되는 기어S2 예약 판매는 1천대 한정으로 진행된다. 예약 판매 기간 중 구매하는 소비자 전원에게는 기어S2 전용 무선 충전 도크를 증정한다.

국내 출고가는 기어S2가 33만3천300원, '기어S2 클래식'은 37만4천원으로 결정됐다. 기어S2는 간결하고 현대적인 디자인을 채택한 기본 모델과 전통적인 시계 디자인을 살린 기어S2 클래식 두 종류로 출시된다. 자체 통신 기능을 내장한 '기어S2 3G' 모델은 이번 예약 판매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으며 10월 중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예약 판매와 동시에 15개의 삼성 디지털프라자와 롯데백화점을 시작으로 대규모 사전 체험 전시 공간도 운영한다. 사전 체험 전시공간은 이달 말까지 전국 200여개 매장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특히 롯데백화점에서는 시계 편집 매장 '갤러리 어 클락(Gallery O'clock)'에서 일반 손목시계들과 함께 전시되고 향후 판매도 이뤄질 예정이다. 삼성전자의 스마트워치가 일반 시계 매장에서 판매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어S2는 삼성전자가 지난해 출시한 '기어S' 이후 1년만에 선보이는 손목형 웨어러블 제품으로 원형 디자인과 이에 최적화된 원형 UX(Circular UX)를 채택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업계 최초로 디스플레이 테두리에 위치한 원형 베젤을 통해 다양한 애플리케이션과 알림 메시지에 접근하는 독특하고 직관적인 사용성을 제공한다.

또 국내 소비자들을 위해 모바일 결제와 교통, 라이프 스타일, 건강관리 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도 제공한다. 대중교통은 물론 편의점 등 가맹점에서 쉽고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는 '티머니'와 '캐시비', 손목 위에서 입출금 내역을 확인하고 ATM 출금을 할 수 있는 '우리은행', 다양한 멤버쉽 카드를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시럽',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과 '라인', 골퍼들에게 유용한 GPS거리 측정 서비스 '골프나비' 등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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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관계자는 "새롭게 출시되는 원형 디자인의 기어S2는 혁신적인 기능과 더불어 패션 아이템으로도 소비자들의 큰 사랑을 받을 것"이라며 "보다 많은 소비자들이 기어S2의 독창적인 원형 휠과 다양한 혁신 기능들을 일상 생활에서 직접 경험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어S2의 예약 판매와 사전 전시 매장 정보는 18일 오전 9시부터 삼성전자 온라인 스토어(store.samsung.com/sec)에서 확인할 수 있다.